CBS 라디오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시사자키 변상욱입니다> 24일 오프닝 코멘트 |
주일 진행을 맡은 시사평론가 김용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다음은, 약자에 대해 배려했는지도 짚어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종합부동산세, 또 부 마지막으로는, 권력을 본인을 위해 사용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정적에 대해 공권력 국민은, 자신을 존엄하게 대한 지도자가 설령 힘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똑같이 존엄하 한편 이런 의문도 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 즉 힘이 없어지는 그 때에 |
기운이 없네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머리가 아파서 도무지 무엇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오마이뉴스 유창선의 거짓 가득한 노탓사죄글을 보고 돌아가시는줄 알았는데, 김용민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짧은 내용에 진정성 가득합니다. 이런 글이 빛나는 진짜입니다. 유창선 쓰레기는 말끝마다 진정성 타령이지만 진정성 말할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사과한다면서도 끝끝내 노탓. 노무현이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래요. 유창선 이 자는 아마 늙어서 죽어가면서도 노탓하며 죽을겁니다. 왜? 앞으로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노무현 이름으로 일어날 것이니까. 역사의 큰 흐름이 이미 그렇게 방향을 잡아버렸으니까. 노무현은 국민의 대통령이고, 국민은 5천만, 개인은 5천만분의 1을 요구할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무리라는 상식을 모를 정도의 바보는 아닌데. 그런데도 글 배운 사람이 떼쓰는 어린애처럼 데굴데굴. 대통령은 왜 ‘독재를 휘둘러서라도’ 지 원하는거 다 들어주지 않고 그러느냐고 보채네요. 아니 대통령이 누구 소원풀이 해주려고 존재합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딱 50프로 지지 받았으니 그 정도만 해야 합니다. 나머지 50프로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의 계속성 역시 중요합니다. 그 이전에 해온 것과, 그 이후로 연결되는 것이 있는데, 중간에 들어온 사람이 계속성 무시하고 제 맘대로 하는거 아닙니다. 이명박처럼 전임자 해놓은거 싹 지우고 깽판치면 됩니까? 파병만 해도 그렇습니다. 누구는 뭐 파병하고 싶어서 했습니까? 그 이전에 주한미군 주둔이 있었고 그 이후에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이어가는 전체구도를 보고 결정하는 거지 대통령 맘대로 합니까? 맘대로 하면 독재인데 맘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맘대로 한다고 탄핵당했습니다. 맘대로 하면 쿠데타 납니다. 민주주의 룰 지켜야 합니다. 파병거부하면 부시가 주한미군 빼간다는데 ‘나야 만세부를 일이지만’ 국민이 납득합니까? 국민 전체가 납득 못하는 일을 하면 그게 독재입니다. 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까요? 역시 ‘정치의 계속성’ 때문입니다. 파병반대는 주한미군 빼가라는 건데 주한미군 주둔은 전임자가 해놓은 일입니다. 이승만, 박정희가 벌인 짓. 이걸 못 흔듭니다. 대선공약에 미군철수 그런거 없었으니까. 파병반대 좋습니다. 찬성하는 절대다수 국민을 설득하는데 촛점을 맞추어야 진정성이 있는거지, 오직 노무현 죽이기에만 촛점을 맞추면 그게 진정성이라곤 없는 거지요. 사이비 협잡이지요. 파병반대세력은 국민설득 실패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수 국민의 뜻을 따르는게 민주주의. 이명박처럼 자기네들이 집권했다고 지들 맘대로 국민이 반대하는 미디어법 밀어붙이면 그게 독재가 아니고 뭡니까? 진중권의 글은 기분 나빠도 뭐 그쪽 입장도 있으니까 하고 받아넘길 수 있지만, 유창선 이런 인간은 정말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주먹이라도 휘두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최악입니다. 진보든 좌파든 좋습니다. 자기 입장을 주장해도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기의 일괄타결식이나, 상호간의 묵계라든가, 신사협정이라든가,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신뢰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 신뢰는 진보 안에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반대세력인 한나라당과의 관계 사이에도 있어야 하며 결정적으로는 국민입니다. 국민신뢰 얻어야지요. 저쪽 진보동네는 정권 넘겨주면 입맛대로 싹쓸이 할 놈이다.. 이런 인식 주면 안 됩니다. 우리가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도 저쪽의 소수가 결사반대 하면 못하는게 민주주의 룰입니다. 이명박은 그런 기본적인 국민신뢰를 다 깨버렸습니다. 소수가 아니라 다수가 결사반대해도 밀어붙입니다. 이명박처럼 불도저깽판 안치고 국민여론 살핀 노무현이 잘못입니까? 결국 민주주의 룰이 중요하며, 그 룰에는 보이지 않는 신사협정, 묵계, 넘지 말아야 할 금도 이런게 있으며, 그걸 존중해야 국민이 다음에도 정권줍니다. 그런 점을 고려한 종합적인 인식하의 문제해결을 위한 성의는 전혀 없이, 파병은 국민 다수가 찬성하니까 어차피 파병될거라는거 뻔히 알면서 시종일관 노무현 개인 인격 헐뜯기에 몰두합니다. 사과하는 척 하면서 쓴 오늘 글도 전혀 사과하는 자세가 아니지요. 교묘한 물어뜯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인간의 근본이 썩었으니까. 먹물진보의 옹졸함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 이 인간은 진보 전체의 판을 보존할 생각이 애초에 없는 겁니다. 중요한건 진보가 국민 전체 안에서 ‘51대 49’의 우위를 차지하는 겁니다. 중도를 끌어안아서 51의 우위를 유지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진보가 국민의 절대지지를 받아서 7대 3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마음대로 파병반대해도 됩니다. 곧바로 미군철수 주장해도 됩니다. 미군부대 앞에서 데모해도 됩니다. 맘대로 하세요. 누가 말립니까? 51대 49로 힘의 우위를 유지하는 선 안에서 주장하되.. 여론에서 밀리면 전술적 후퇴가 있어야지요. 조심하고 신중하며 국민의 눈치를 본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런거 없이 ‘무조건 전진’ ‘내몫 내놔라’ 이건 깽판치겠다는 거. 결국 진보는 분열되고 서로간에 상처는 깊어지고, 중도파는 등돌리고, 이명박은 집권하고, 노무현은 곤욕. 한겨레는 ‘노무현을 버려라’ 선동하고. 이런 조심성없는 쓰레기들과 손잡고 무슨 일을 도모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떻게 백년대계 세우겠다는 말입니까? 무슨 일이든 짧아도 10년 계획, 길면 30년 대계가 필요한데 이런 식으로 성급하게.. 신혼부부가 합방을 하기도 전에 ‘아들’ 어디있느냐고 다그치면 어쩌란 말입니까? 국민여론을 상대로 30년 가는 싸움 각오해야 진짜입니다. 진짜 승부는 노무현을 조지는게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여 51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30프로 수구는 포기해도 중도파 40프로 중에 절반은 잡아야 합니다. 이런 전체 판구조를 돌아봄 없이 노무현 개인 씹는데 몰입하는 비열함이라니. 민주주의 기본 무시하고 대통령제의 한계를 넘어. 쿠데타를 감수하고 탄핵 감수하고 좌파독재자 되라는 압박. 노무현이 독재자 안 된게 그렇게 야속합니까? 당신네들 하라는대로 다하면 그게 바로 독재. 오늘만 날입니까? 국민 다수 시선 의식하면 안 됩니까? 무슨 주장을 해도 우리가 51 대 49의 여론우위를 유지하는 만큼만 해야 합니다. 조심하고 신중하고 겸허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우리 세력이 50에서 40으로, 30으로, 20으로 줄어들고 있는데도. 국민 전체 중에서 5프로 지지를 받는 좌파 강경주장만 앞세워서 노무현만 패면 어쩌란 말입니까? 노무현은 당신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이회창 찍은 사람들에게도 노무현이 대통령입니다. 결국 유창선이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핵심은 그들이 ‘노무현 세력 해체’에 초점을 맞춘 고도의 ‘정치적 기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끝끝내 은폐한 점입니다. 왜 속입니까? 이 상황에도. 왜 고백 못합니까? 그들은 파병반대로 국민을 설득하려 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약점잡아서 세력해체를 시도한 겁니다. 뒤에서는 부시가 패고 앞에서는 저 자들이 패고. 시사평론을 빌미로 한 고도의 정치행위지요. 음흉하게도 말입니다. 왜? 노무현 세력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극소수 먹물좌파와 인터넷대중 사이의 주도권 다툼. 자기네가 주도권 잡고 네티즌 대중 배제하려고 정권 넘어가거나말거나. 파병을 누가 원하겠는가마는, 파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주한미군을 이라크로 빼간다는 부시의 압박을 이 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받아들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625 경험한 세대 중 일부에게 그건 공포이자 재앙. 파병을 떠나 더 큰 단위의 국가기틀을 흔드는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파병반대 이전에 미군철수를 주장해야 하고, 미군철수 이전에 남북한 평화협정을 주장해야 하고, 남북한 평화협정 이전에. 북한의 개방과 민주화를 주장해야 합니다. 이 순서대로 풀어가는 것이 순리. 문제는 이 쓰레기들이 그런 본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의도적인 눈감기. 왜? 거론하면 골치아프니까. 그게 먹물의 비겁함. 그래서 복잡한 내막 다 무시하고 그냥 ‘파병반대. 노무현 조져!’ 이건 말장난이며 결국 노무현세력 해체를 위해 타겟을 정해놓고 때리는 야비한 수법이자 고도의 정치기동. 주한미군 철수는 내 입장에서 대환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복잡하며 풀어가는 데는 순리가 있습니다. 50년이 걸려도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합니다. ### 유씨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 ‘진정성’. 나는 정말이지 이 자가 진정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깨닫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노무현을 죽였습니까? 적이 죽이지 않았습니다. 적군의 칼날을 두려워 하는 장수는 없습니다. 적의 말은 들을 필요도 없는 거고. 김동길 악담은 지 얼굴에 침뱉기고. 결국 내부에서 죽인 겁니다. 노무현의 진정성을 알아줄 지식인 한 사람이 이 나라에 없다는 데서 낙담. 역사가 잘못 쓰이는 것은 적어도 막아야 하겠기에. 그 역사를 쓰는 책임을 가진 지식인이 끝끝내 오판을 하지 않도록 당신의 진정성을 증명해 보인 것. 다행히 김용민이 진실을 기록할 사람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김용민 말대로 이명박은 노무현이 국민에게 받은 사랑의 백분의 일도 받지 못할 것. 천분의 일도 받지 못할 것. 버러지 취급 받을 겁니다. 김영삼과 키재기 할 것입니다. 그게 살아있는 역사의 호흡. ∑ |
언론과 방송이 검찰과 현정부의 편에 서서
돌아가시기 얼마전에는 사람들에게 정말 노무현이 "돈을 먹었구나" 하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조문할때 질서를 지키고 모범을 본여야 합니다.
다행히 국장이 되어서 영사관과 한인회에 분향소가 차려져, 오늘 헬퍼오면 토론토가서 분향하렵니다.
토론토근교에서
저도 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처음 읽었을땐 대충 읽었드랬습니다.
엄살피우지 마시라... 약해지시지 마시라.. 당신께선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리 생각하며 대충 읽었드랬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지금의 유서보다도 제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합니다.
'미안해 하지마라'라고 하셨지만, 미안함에 저야 말로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역사의 기록자가 되겠습니다.
그래도 뭐라고 마음은 전해야 하는데...
고맙습니다.
그저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밖에 전할 것이 없네요.
사람이 사는 세상,
그나마 숨을 쉴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도, 촛불도, 정권도, 이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반독재 투쟁이 성공한 것은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님의 글을 보니 상당히 깊은 혜안과 냉철한 분석이 담겨있군요..
사진을 보니 좀 젊으신 것 같은데 어쩜 그럴 수있나요..
노대통령과 관련된 글을 읽을적마다 참으로 참담하고 비통스럽습니다.
나도 빽이라는게 하나도없는 그야말로 중산층입니다.
나는 내스스로 중산층이라하지만...
하지만 난 보수우익정권에서는 하층민이었고,,,
그렇다고 노정권하에서는 또 보수우익으로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시민이었습니다.
이정권이나 저정권이나 나는 항상 소외된 시민이었지요...
말하자면 주변인이었지요...
예서나 저서나 어쩡쩡한 시민....
난 그동안 노대통령의 철학이나 실체를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현 정권의 실체는 분명히 목격하였습니다.
오늘의 상황을 통하여 노대통령의 진실을 알게된 아이러니이지요...
노대통령의 실체는 잘몰랐지만 노대통령 재임시절이거나 은퇴후일지라도...
노통의 진실성, 인간성, 도덕성
그리고
자수성가를 통한 젊은 백수들의 꿈과 비젼을 제시한 인물로...
부족함이없었던 사람으로 너무도 존경하였던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뱁새가 봉황의 뜻은 어찌알리오마는....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등지고 가신 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고 말리지 못했습니다.
1905년 11월30일 을사조약으로 망한 조선의 운명을 탄식하며 돌아가신 민영환열사이후
조선 100년대 제일대사건으로 봅니다.
104년이 지난 지금 민영환이래 최대의 순국열사님이지요.
좌우를 서서히 잡아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급격히 잡아나가는 방법도있지요...
그 어떤것도 잡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progress가 되었던 revolution이 되었던 그렇습니다.
어찌되었던 난 인간 노무현이를 먼발치서 무지하게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다.
하늘이 무너져내립니다.
앞으로 그분의 유지를 받드는일만 남았는데...
거대한 리바이어든앞에서 이렇게 적전분열을 보이고있는 야권이 일어설수 있을를지..
(리바이어든: 집권자뿐만아니라 관료등의 거대한 식객이 버티고있는 한)
누가 고양이 목에 종을 달수있을런지...
누가 노통의 뜻을 이어갈른지...
요즈음 야권의 대책을 보아하니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갈것같습니다.
결국은 구심점이 없다는데 문제가있는 것같습니다.
거대여당이기에 강한 야당이 있어야하거늘...
그래야 뉴플랜도 있다고보기에...
누가 이시대에 진정...
진정한 의인이 나타날런지...
누가...
노대통령의 순국을 아쉬워 하는 또 한사람이....
힘내십시요. !!! 님의 이야기처럼 이제 노 무 현 그 이름 석자는 시대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