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임창용과 김광현은 투구폼이 특별히 기억나곤 하오.
활을 쏘는듯 탄력도 느껴지고 지구의 힘을 뽑아쓴다는 느낌도 나고.
다른 선수들은 그냥 어깨힘만 가지고 성의없이 툭툭 던지는 것 같소.
다리를 최대한 앞으로 뻗어 던지는 선동렬 박찬호 폼도 좋았고.
지구의 힘을 뽑아쓰지 않으면 강속구를 구사할 수가 없지요.
이건 비단 야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운동이 다 그럴 것이오.
푸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딱 이 지점.^^*
저울처럼 꿋꿋하게 살아야 겠소.
저울의 한 쪽 켠에 있지 않고,
저울의 받침이 되어 의연하게 살아야겠소.
살리고 싶었던 사람도 죽이고 싶은 사람도,
모두 가슴 안에 품고 살아야겠소.
출석이오.
스케이트 탈 때 스피드도 재미있지만~ 바로 저렇게 커브돌아 멈출때가 젤 재미있더이다~~
무게중심을 조절하는 쾌감~
인상이 끝내주는 꼬마구려.
ㅋㅋㅋ 지난 봄~ 아그들한테 미술관가서 저렇게 드러누우라고 했더니 진짜로 눕더이다~
ㅎㅎ 이 통쾌함이여~
출석. 저울이 생겨요.
안녕하세요.
회원가입 후 어디에서 한다리 끼일 수 있나 이리저리 살피다가, 드디어 여기에 들이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김동렬님의 이야기 자체도 무지 재밌지만, 점잖은 척 하는 사이사이 재밌는 이미지들이 더 감동적입니다. 암튼, 님님거리며 오바예의범절 필요없이 그저 쿨하게 한다리 끼어도 될 것 같은 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넘 좋습니다. 생초짜 주제에 시건방진 말씀이지만, 저 아는 척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있는듯 없는듯 묻어가며 여러분들의 지성에 빨대꽂아 쪽쪽 빨아가는 흡혈회원되고 싶습니다. 저는 뭐 다른 사람의 바깥뇌가 되어주고 싶어도 아는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저 쌍욕이나 내뱉을 줄 아는 근본천출이라...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어디있겠소.
누구나 왕으로 태어났소.
제 왕국을 찾아가야 하는..
묘한 캐릭터요..반갑소..
근데..추워서 오른 다리를 떨고 있는 게요?
바람이 장난이 아니긴 하오..얼른 들어 오시오.
묘한 매력있는 캐릭터요.ㅎㅎ
사실은 애정을 갖고 있소.ㅋㅋㅋ
ㅎㅎ 옛날에 건들거리는게 재미있어서 저렇게 해본 적이 있소.ㅋㅋㅋㅋㅋ
거북이님~ 저도 많이 주워먹고 있는데~ 맛있어 죽겠네요~ㅎㅎ
옛날 할아버지의 금속 시계추는 겨울이 되면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추워서 줄어드니까....
올겨울은 너무 추워서 마음도 몸도 줄어드는 것 같구만....
쉴틈을 주지 않는 추위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겨울의 매력을 다시 바라보면서....
좋아하는 동화책 '책읽기 좋아하는 할머니'의 겨울을 생각하면서...
바쁜 봄,여름,가을..농사짓는 할머니가 드디어 맞이한 겨울... 책읽는 시간들....
나도 사실은 책읽기를 무지 좋아하는 아이였건만~^^
추운 날씨... 깊어가는 겨울밤을 조금은 더 아름답게 느껴봐야지...
여기서 글 읽느라 겨울밤 깊어가는 줄 모르겠지만~~
추위라도 녹일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코코아를 마시듯~
김광현 저울... 처음에 학인 줄 알았소.
제대로 된 저울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답소.
기성용 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