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치를 보거나 대화를 하거나 타협하거나
민주주의 절차를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데로 하는 것이 국정목표인가?
국가 백년지대계인 대통령집무실을 옮기는 것도
어느 누구한테도 물어보지 않고
굥이 옮기고 싶으니 옮기는 것이다.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긴다는 공약은 없었다.
당연히 경찰국을 신설한다는 공약은 있었는가?
그저 굥이 하고 싶은 데로 한다.
남과 북이 갈라져서 처음에는 북이 남보다 잘 살았다는 데
독재는 단순하고 민주주의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다.
독재는 공산당 하나만 만들고 공산당 한 곳의 명령으로 움직이면 되니
속도가 빠르고 일사분란하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많는 노력이 필요치 않지만
다당제나 양당제 민주주의는 지방자치부터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투표로 뽑아야고
당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니 켄센서스를 하나로 모으기는 거의 불가능하여
대화와 타협을 하게 되어있어서 그 절차가 복잡하다.
그 절차가 복잡하여 어떤 사항이 진행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 같으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으면
박정희와 전두환 같은 독재자가 나타나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도둑질해간다.
지금 굥의 말 한마디면 절차무시, 사회갈등조장, 대화와 타협이 없으니
속도가 빠르게 시스템이 정착되는 것 같지만 끝이 어떻게 되는지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허구헌날 민주당이 집권하면 국민의힘이 말하는 베넬수엘라를 언급하는 데
지금 나라를 남미꼴로 국민의힘이 몰고 가고 있다.
절차가 간단한 공산당이 절차가 복잡한 민주주의보다 낙후된 것은 왜인지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겠지?
검찰고 굥과 국민의 힘 중에서 민주주의 훈련이 된 곳이 어디인가?
둘다 구태 중의 상 구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