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read 3296 vote 0 2021.10.04 (20:31:04)

19652516332329560.jpg


1980년 5월 나는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사립대학 2학년생이었다.

그 대학은 중핵파(신좌파 계열 운동권)가 힘을 가진 대학으로,
라고 해봤자 학생운동이 왕성했던 시절은 이미 옛날 이야기였고
좁은 교정에서 데모를 하는 중핵파는 굳이 말하자면 주변에서 아직도 저런 게 있나하며
신기한 시선을 받을 뿐인 붕떠있는 존재였다.

중핵파가 존재감을 발휘했던 때는 정기고사 때였다.
'정기 고사 분쇄'라고 외치면서 그들은 교실에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던져넣고 도망갔다.
우리 학교는 '정기고사가 없는 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중핵파가 일본의 대학에 바퀴벌레약을 던져넣고 있을 때
한국의 광주시에서는 군대가 데모하는 학생들을 사살하고 있었다.

미안하다.
나는 한가하게 부모의 돈으로 제대로 학교에도 가지않고 놀기만 했다.
미안하다.
당신들이 군부독재에 반대하며 목숨을 걸고 데모하는 것도 전혀 몰랐다.

지금까지 한국을 바보취급해서 미안하다.
같은 얼굴을 가진 인종인데도 경멸해서 미안하다.
일본인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손에 넣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위에서 군국주의를 밀어붙이고, 또 다른 '위'에서 민주주의를 쥐어줘서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봐다오.
북한과 한국이 한국전쟁을 끝내려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위기를 부추기는 우둔한 수상밖에 가지지 못했다.

다들 이 영화를 봐다오.
한국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다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1.10.05 (03:11:11)

이런 생각과 양심을 가지고 있어도 뭉치고 행동하지 못하면 꽝...

[레벨:30]스마일

2021.10.05 (13:43:44)

[레벨:30]스마일

2021.10.05 (13:47:43)

대한민국의 무력집단: 검찰과 군인

검찰과 군인, 이 조합이 대한민국내에서 김정은을  부러워하며

독재정권을 꿈꾼다면 어떻게 될까?

육군과 검찰이 문민정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윤석열이 대통령되어 시민이 촛불들면

군인이 광화문거리에서 탱크로 시민을 억압할 것이다.

문재인정부에서 육군이 조용하다고

육군이 문민정부에 고개숙인 것이 아니라

박근혜정부 말년에 계엄령문건 때문에 조용히 있지만

다시 상황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윤석열은 광화문에 육군을 풀것이다.

윤석열은 지금 대통령놀이에 진지하다.


검찰신분으로 대통령에 대들고나서 대선후보 경선에 치른 것을 본 육군이

군인신분으로 지금 정치적중립을 깨고 윤석열에 줄을 섰다.

지금 검찰도 윤석열에 줄을 서서

윤석열 지지율이 검찰과 육군을 미치게한다.


서욱은 윤석열캠프에 참석한 현역장교400명은 이름을 밝혀라!!


[레벨:30]스마일

2021.10.05 (14:40:05)

민주당이 개혁을 완수하지 않으니

적폐세력이 민주당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레벨:30]스마일

2021.10.05 (16:03:45)

이번 국군의 날 행사도 해병대 중심이어서

육군이 열 받아서 '하나회'같은 것을 만들어서

육군독재집권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나?

육군이 집권하고 검찰치 시민을 억압하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5777 친구 출석부 image 18 양을 쫓는 모험 2012-03-11 7551
5776 쥴리효과 image 6 김동렬 2023-01-14 7540
5775 아가씨 출석부 image 14 냥모 2013-11-21 7535
5774 누리떼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3-09-24 7530
5773 용산참사 계속 image 4 김동렬 2022-05-01 7527
5772 스파이더맨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05-14 7524
5771 간지나는 출석부 image 20 universe 2022-05-07 7520
5770 슬금슬금 출석부 image 8 김동렬 2011-08-10 7518
5769 오늘은 집정리나 해볼까 출석부 image 8 ahmoo 2011-09-04 7517
5768 봉봉 출석부 image 43 솔숲길 2019-03-13 7514
5767 깔라만시 출석부 image 14 솔숲길 2013-07-05 7512
5766 장예찬 명언 image 2 김동렬 2024-03-17 7510
5765 위엄있는 출석부 image 26 universe 2022-02-12 7509
5764 수준이 검독수리 image 4 김동렬 2023-01-04 7507
5763 만남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07-06 7506
5762 경청의 출석부 image 14 니치 2013-05-09 7505
5761 귀여운 미소 출석부 image 28 이산 2023-09-21 7501
5760 구조적인 출석부 image 37 김동렬 2012-01-12 7501
5759 평범한 휴일 출석부 image 29 김동렬 2011-12-11 7500
5758 기자를 쳐다보는 가짜 기자들 image 2 김동렬 2023-04-28 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