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eongho
전쟁을 생중계한다는 비판이 있을까 조심스러운데 시사하는 바가 있는 내용은 소개하려고 함.
세계 2위의 강군인 러시아군의 움직임은 여러모로 미스터리함.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전을 너무 많이 함.
우선 첨부한 영상을 보시기 바람. (*우크라이나군 정찰용 드론이 촬영한 것임)
러시아군 전차와 장갑차가 도로 한가운데서 포탄과 미사일에 맞아 펑펑 터지고 난리도 아님.
이곳은 수도 키이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26km 떨어진 Brovary라는 마을임. 키이브까지 4차선 도로가 곧게 뻗어 있는데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차로 30분 거리임.
그러니까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키이브에서 차로 30분 거리까지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는 것임.
영상에 한 무리의 러시아군 전차와 장갑차가 보임. 언론에 많이 등장해서 이제 익숙해진 대대전술단(BTG, Battalion Tactical Group)으로 보임.
러시아는 군 개혁 일환으로 대대전술단으로 완전히 재편했음. 미군의 여단전술단(Brigade Combat Team)을 거의 카피한 것인데 여단, 대대 차이에서 보듯 사이즈만 작고 기본 컨셉은 비슷함.
대대전술단은 1개 대대가 독자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함. 전체 병력은 1,000여 명, 1개 전차 중대(10대), 3개 차량화보병중대(각 15대 정도 전투장갑차 보유), 2-3개 대전차,포병 중대 및 방공중대로 구성됨. (러시아군은 대대전술단 약 100개를 우크라이나에 투입)
뻥 뚫린 평원 한 가운에 있는 도로라서 은,엄폐가 불가능한데 그곳을 약 20~30km의 속도로 천천히 기동한 것임.
도로 양편의 집들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매복하기 너무 좋음. 그런 곳을 공격 헬기를 통한 항공 지원이나 포병 지원 없이 단독으로 들어오니 우크라이나군이 가만히 두겠음?
우크라이나 포병이 정밀 타격하니 우왕좌왕 피하다가 서로 뒤엉키고, 바로 후퇴를 못하니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숨어서 쏘는 대전차미사일의 밥이 됨.
미국제 재블린의 사거리가 약 2.5km, 영국제 NLAW(보통 '엔로'로 발음)는 약 800m. '발사 후 망각' 미사일이라서 쏜 다음 열심히 도망치면 되기에 생존성이 높음.
사실 2km는 꽤 먼 거리임. 안전한 곳에서 조준해서 쏘기만 하면 러시아군 전차나 장갑차를 원샷원킬하게 됨.
개전 이전에 나토 회원국에 배치된 재블린과 NLAW을 싹싹 긁어모아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인도했고, 이제는 미국과 영국에서 직접 수송하고 있음.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갖고 있는 각종 대전차 미사일은 수 천개로 추정됨.
이런 상황인데 러시아군은 대대전술단 1개를 아무런 공중 엄호 없이 도로를 통해 진격하게 함.
전쟁이 완전히 끝난 후에 구체적 분석이 나올 텐데 러시아군이 총체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임.
dksnow
김동렬
저 탱크안의 젊은이들은 흔적도 없이 죽거나 불구가 되는거군요.
그와중에 푸틴은 그의 40살 차이 애인과 자식들은 스위스로 보냈구요.
https://pagesix.com/2022/03/06/vladimir-putin-hiding-alina-kabaeva-kids-in-switzerland/
저격이외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미국도, 서방도 손을 놓고 있고, 이미 생테스부르크 (옛 레닌그라드) 러시아인들은 헬싱키행 협궤열차를 탔군요.
https://yle.fi/news/3-12345301
정말이지, 12-13세기에 몽골에 지배되었던 지역은 지금도 힘드네요.
https://www.britannica.com/place/Mongol-empire
1-2차대전에는 격발지였고 (사라예보), 2차대전 이후에는 공산권이 되었다가, 70-80년대에는 소련-아프간 전쟁, 냉전 붕괴직전엔 체첸전쟁 (1994-96), 냉전이후에는 미국-아프간 전쟁 (2001-2021), 다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2022)네요.
확실히, 우크라이나-탄국가들-이란/이라크-인도 북쪽은 몽골에 의해 wiped out 이 12-13세기에 되었고, 서유럽은 지갑을 주운게 맞다는게 역사로 증명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