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300 vote 0 2025.01.02 (13:24:52)

    윤석열의 편지


    윤석열이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끝까지 싸운다고? 그렇게 말하는 게 가장 덜 창피하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윤석열은 싸울 생각이 없다. 죽창 들고 옥쇄한다던 일본인들 미군이 진주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바로 항복했다. 


    윤석열은 물리적으로 제압되면 바로 항복한다. 힘으로 까부는 자는 힘으로 조져야 한다. 지들이 무슨 독립투사도 아니고 말이다. 태극기 세력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말로 따진다고 믿고 힘으로 반격하는 것이다. 힘으로 조져야 굴복한다. 



    최상목의 운명은?


    최상목을 탄핵할 수 있지만, 탄핵하지 않는다는 게 현현기경의 부하지하 기술이다. 최상목의 약점을 잡고 위협사격만 하는 게 좋다. 최상목은 윤석열이 준 쪽지를 찢지 않았다. 다른 장관들은 재빨리 쪽지를 찢어서 증거를 인멸했는데 말이다.


    최상목은 왜 쪽지를 찢지 않았을까? 찢었다는 것은 내용을 봤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최상목은 봐놓고 안 본 척한다. 안 봐서 내용을 모르므로 찢지 않았다고 말하고 빠져나가려는 수작이다. 찢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그는 간파한 것이다.


    왜? 쪽지를 갖고 있어야 윤석열을 확실히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양면전쟁 상황이다. 한덕수는 양쪽에서 얻어맞고 죽었다. 최상목은 국힘으로부터도 자신을 방어할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쪽지가 있어야 살 구멍이 생긴다고 판단한다.


    쪽지는 검찰로 넘어갔다. 쪽지에는 비상입법기구 곧 전두환의 국보위 계획과 예산이 제시되었다. 현재 국회의원은 부정선거에 의한 당선이므로 전부 수거(?)하고 군인들을 중심으로 가짜 국회를 만들어 헌법을 유린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동훈과 요인 15명 사살이 필수다. 태극기 세력을 동원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 한동훈을 죽이지 않고 내란사태의 출구전략이 없다. 굥의 출구전략은 인민군의 한동훈 사살 및 좌익인사 15명 납치에 대한 확대계엄뿐이다.


    북한을 도발하려고 국방부에서 월 1천 회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것은? 더 센 것을 해야 한다. 백령도를 북한에 내주고 한동훈을 죽이고 15명의 좌익인사를 북한이 납치해 갔다고 발표한다. 그래야 태극기 세력이 나치 돌격대로 움직여준다.


    우리가 긴장 풀면 안 된다. 유권자는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려 하므로 외견상 최상목이 국힘당을 편드는 걸로 보여야 한다. 경상도 중심으로 이재명 공포증이 광범위하게 퍼뜨려지고 있다. 저쪽에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 있다.



    판사들의 생각은?


    판사는 증거나 정의로 판결하지 않는다. '누가 이겼느냐'로 판단한다. 이번에 체포영장 내준 판사는 권성동 풀어줬다. 권성동만 잡아넣고 끝나는 게 아니고 싹 다 잡아넣어야 한다. 그게 판례가 되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풀어준다.


    전부 죽일 수 없으므로 하나도 죽이지 않는다. 이번에 영장 내준 이유는? 윤석열이 졌기 때문이다. 판사는 어느 쪽이 정의라고 판결한 게 아니라 정의가 이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권성동과 마찬가지로 윤석열을 살리려면 전부 살려야 한다.


    전부 살릴 수 없으므로 전부 죽인다. 김용현 죽이고 윤석열 살린다? 윤석열 죽이고 김용현 살린다? 아니다. 전부 죽이거나 전부 살린다. 전부 살릴 수는 없으므로 전부 죽인다. 그것이 판사의 뇌구조다. 법이란 원래 그렇게 가는 것이다.



    오버런은 흔하다.


    구글에 검색하면 런웨이 오버런 사진 많다. 오버런은 흔히 일어나는 사고다. 그중에 비행기가 폭발한 예는 없다. 강력한 전차벽을 만든 사람은 진짜 인간이 아니다. 신문도 안 보고 영화도 안 보냐? 그게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못 하냐?


    관련 공무원이 한두 명이 아닐 텐데. 2023년이라면 원희룡 작품인데. 모두 구속시켜야 한다. 한국 공무원 민낯이다. 무당정권하며 국가 전체 수준이 너무 한심하다. 한국은 똑똑한 몇과 어리석은 다수가 어물쩡 이끌어온 나라였던 거다.


    바보들은 자수하자. 이렇게 된 이유는 시험만 잘 치면 바보도 공무원 시켜주는 시험만능주의, 학벌만능주의 때문이다. 명문대 입학하는 순간 인생 끝이다. 그 이후로 뇌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평생을 긴장하고 살아야 나라가 돌아간다.


NR20210804-img-1140x684.jpg


images.jpg


images (1).jpg


   오버런은 무수히 많은데 왜 거기에 전차벽을 만들어놓냐구? 이 사람들도 다 죽었어야 된다는 말이냐? 미친 국토부 공무원들 어휴!



프로필 이미지 [레벨:22]chow

2025.01.02 (13:50:12)

공무원과 교수는 멍게로 비유됩니다. 


대니얼 데닛의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에선 의식의 진화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이런 비유를 들고 있다. “어린 멍게는 바다를 헤매 다니며 자신이 살아갈 집으로 삼을만한 바위나 산호초 등걸을 찾는다. 멍게는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신경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적당한 장소를 찾아 뿌리를 내리고 나면 더 이상은 뇌가 필요 없으므로 그것을 먹어치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1.02 (14:25:43)

한국은 선두주자를 베끼고 모방하고 따라가는 것은 곧잘하는데 추월하여 앞서가지 못합니다. 지식인을 먹어버려서.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200 변증법 update 2 김동렬 2025-01-05 532
7199 윤석열 도주? update 2 김동렬 2025-01-05 1048
7198 임영웅과 탑 update 김동렬 2025-01-05 623
» 최상목의 운명은 image 2 김동렬 2025-01-02 2300
7196 세법술 김동렬 2025-01-02 831
7195 기정편 총정리 김동렬 2024-12-31 850
7194 기정편 김동렬 2024-12-30 1267
7193 한덕수 카터 이재명 2 김동렬 2024-12-30 1457
7192 한덕수의 기행 image 1 김동렬 2024-12-29 1705
7191 권력론 김동렬 2024-12-28 873
7190 군주론 김동렬 2024-12-27 1076
7189 예수는 누구인가? 김동렬 2024-12-26 1350
7188 설의 어원 김동렬 2024-12-25 10013
7187 윤석열 민희진 기적의 논리 김동렬 2024-12-25 1339
7186 안철수 한동훈 한덕수 김동렬 2024-12-24 1567
7185 삼성퇴와 홍산문화 image 김동렬 2024-12-24 1222
7184 내란범 소탕에 앞장서자 김동렬 2024-12-24 1337
7183 지정학의 의미 김동렬 2024-12-23 8689
7182 바다의 시 두편 김동렬 2024-12-22 1144
7181 희소원리 김동렬 2024-12-22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