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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00 vote 0 2024.12.14 (11:43:14)

    1. 초안에 있던 통행금지가 빠진 것은 한동훈 암살작전에 대해 미국이 경고를 하자 뺀 것이다. 한동훈이 나중에 체포대상에 추가된 이유다. 


    2. 원래 제보자는 불확실한 첩보를 제보한다. 쿠데타의 논의과정을 도청했다면 외국인은 잡담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혹시 모르니까.


    3. 쿠데타가 성공하면 출구전략은? 국회해산, 개헌 등 여러 가설이 있지만 김어준의 북풍설이 가장 타당하다. 주술을 신봉하는 자들이니까.


    4. 김어준은 당일 매우 도망쳤다. 왜 벙커를 지키지 않은 거야? 벙커 옥상에서 돌 던지고 쿠데타 군인과 싸우는게 훨씬 더 그림이 나오잖아.


    5. 김어준의 도주 시점이 중요하다. 김어준이 정확한 쿠데타 일정을 알았을 리는 없고 긴가민가 하다가 이거 진짜네! 하고 튀었을 것이다.


    6. 12월 12일 거사일이 12월 3일로 앞당겨진 것은 미국이 비공식적인 라인으로 경고했기 때문이다. 날짜를 앞당기면서 계획이 변경되었다.


    7. 쿠데타 계획이 엉망이었던 이유는 미국의 경고를 받고 급히 날짜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정보가 새자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강행했다.


    8. 김어준의 여러 주장은 쿠데타를 하기 전에 일어나야 하는 사전 작업이다. 사전 준비작업이 미국에 노출되자 엉터리 쿠데타를 한 것이다. 


    9. 김어준이 도망친 시점이 중요하다. 계엄발표 이전에 튀었다면 백 퍼센트 진실이고 계엄선포 직후냐 그 이후냐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


    포고령 내용을 검토하고 상황을 인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김어준은 언론인도 아니고 도망칠 이유가 없다. 암살조 투입이 아니라 15명 체포명단에 들었는데 김어준이 오버했다면 제보시점을 12시 정도로 보겠다.


    김어준이 모종의 제보를 받고 어딘가로 튄 것은 백 퍼센트 확실하다. 아니면 벙커에서 라이브 방송 했지.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이 11시에 이루어졌으므로 김어준이 12시 이전에 튀었다면 제보 자체는 거의 진실이다.


    새벽 1시에 국회표결이 이루어졌는데 한동훈, 이재명, 김어준 등 15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제보받고 튀었다면 포고령을 검토하고 12시 이후에 튀었을 것이다. 원래 계획은 10시에 발표, 11시까지 국회제압이었다.


    10시 30분에 윤석열이 발표했으므로 체포조에 속했다면 체포인원이 김어준에게 제보할 시점이 포고령이 발표된 11시 이후다.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이 김용현 일당의 모의를 도청했다면 이렇게 될 수 있다.


    결론 - 모종의 제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1. 제보자가 잡담 수준의 모의과정을 도청하고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2. 불법도청으로 얻은 첩보라면 확인해주기 어렵다.

    3. 미군이 공식적인 경로로 제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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