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하면서 자기 패를 까서 보여주는 넘을 등신이라고 합니다.
중재를 한다고 꼴값을 떨수록 중재가 안 되는게 전쟁.
1. 푸틴이 죽는다.
2. 러시아군에 전투를 지속할 무기와 인원이 없다.
3. 교착상태가 장기화되어 모든 사람이 전투에 염증을 느낀다.
이 세 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맞아야 전쟁이 끝나는데
아직은 각자 뒷맛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협상이 불가능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러시아의 노림수는
95퍼센트 점령한 돈바스를 완전 장악하고
휴전협상용 완충지대 개념으로 이줌에서 마리우폴을 잇는 직선까지 먹어서
전선을 직각으로 만든 다음 일방적으로 작전종료를 선언하고 이후 방어전만 계속한다.
푸틴의 목표.. 붉은 라인까지 먹은 다음 방어전으로 들어가서
전황을 교착시키고 협상을 통해 자투리 일부를 양보한다.
이 정도로 먹고 5만 이하의 사망자를 내면 승리를 선언해도 러시아 국민이 납득한다.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무너져도 이 정도 하려면 3개월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러시아가 일부 성과를 내도 전쟁은 장군멍군이다.
그럴수록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물자를 들여와서 맞대응을 하므로 푸틴 생각대로 안 된다.
실제로는 잘 하면 세베로도네츠크강 동쪽만 먹는다.
대신 다른 지역을 같은 면적 만큼 빼앗긴다.
우크라이나의 노림수는
돈바스 지역 세베르도네츠크강 건너 습지를 양보하더라도
헤라손과 영토 바꿔치기를 통해 크림반도의 목줄을 겨눈 다음
크림반도로 가는 물길을 끊고 협상하는 것이다.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모든 교량을 파괴한다.
돈바스를 내주더라도 크림반도에 목줄을 채우면 딜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뒷맛을 테스트 하기 전까지는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막강한 예비병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6월중이나 7월 이후 대공세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딜이 되려면 쌍방이 더 먹을게 없어서 전쟁을 하나마나한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로는 러시아의 포병집중 운용전략 + 시가전에 능한 시리아 용병투입전략을 써먹는 뒷맛이 남아있고
우크라이나는 헤라손 영토 바꿔치기후 크림반도 교량끊기+이줌 보급로 끊기에 뒷맛이 있기 때문에
아직 양쪽이 다 입맛을 다시고 있어서 협상이 안 되는 것입니다.
크림반도의 교량을 끊어버리면 헤라손으로 가는 러시아의 보급로가 터무니없이 길어지므로
크림대교를 끊기 전에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영토 완전회복은 블러핑이고 지금 우크라이나의 목적은 협상카드를 만드는 것.
7월 대공세로 우크라이나가 헤라손을 먹고 크림대교를 끊으면 딜이 됩니다.
딜의 내용
1. 헤라손은 우크라이나가 먹는다.
2.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로 가는 물길을 보장한다.
3. 다른 지역은 전투종료 지점을 경계로 한다.
4. 10킬로 폭의 완충지대를 설칠하고 중립국이 감독한다.
5.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을 포기하고 개헌후 10년후 휴전선에 대해 재논의한다.
새정부 국정철학이 간보기인가?
그랬다. 안그랬다가 도대체 몇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