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펄잼
read 2019 vote 0 2020.11.23 (23:14:30)


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FTA'정치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의 색깔과 더 가깝다는 느낌 이었는데, 정부의 입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더 FTA에 가깝다고 보는걸까요? 특파원 칼럼 기고문을 보면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바이든당선 이후 CPTPP를 두고 이같은 행보가 중요한 이슈가 될까요?
그리고 기존 FTA와는 어떤차이를 보이게 되는걸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11.24 (10:23:34)

둘 다 FTA입니다.

강한 FTA냐 느슨한 FTA냐 하는 차이는 있지만.

오바마 시절에 미국이 중국을 씹으려고 TPP를 제안했는데

트럼프가 갑자기 돌아서 자기편인 한국과 일본을 조진다며 

FTA 안 한다고 빠진 겁니다.

트럼프는 FTA 때문에 미국이 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니까.

미국 빠지고 나머지들이 CPTPP를 한다니까

중국이 별도로 느슨한 FTA인 RCEP를 주도했는데

이러다가 미국만 왕따되게 생겼으니

바이든 당선후 미국이 다시 CPTPP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한국은 이게 되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양다리 걸치고 

꿀 빨게 생겼다고 만세 부르고 있는데

중국이 놀라서 그럼 우리도 CPTPP 끼워줘 이러고 있는 겁니다.

결국 중국 빼고 가느냐 중국 넣고 가느냐인데

중국 빼고 가는게 한국에 이익입니다.

바이든의 목적은 중국을 골탕먹이는데 있으니까.

그 이익은 한국이 독식하는 거지요.

한국은 다 해도 일본과는 FTA를 하기 싫은데

이게 되면 일본과는 어물쩡 낮은 단계의 FTA를 하게 되어서 

정권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7628
405 나쁜 카드를 선택하라. 2 김동렬 2011-10-31 3971
404 커피의 구조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11-10-25 4581
403 스티브 잡스와 <나는 꼼수다>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1-10-16 5614
402 15개월 아기도 공정성 판단? 2 김동렬 2011-10-11 5523
401 인과는 하나다 image 양을 쫓는 모험 2011-10-05 3851
400 격투기에 관한 구조론적 해석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11-10-02 7465
399 한국의 최우선 국가목표는? image 3 김동렬 2011-09-21 4975
398 아줌마 전쟁 3 김동렬 2011-09-20 4749
397 저장강박증? image 1 김동렬 2011-09-02 7731
396 키 큰 남자가 좋다? image 3 김동렬 2011-08-23 11772
395 인간은 이기적인가? image 1 김동렬 2011-08-16 5773
394 미국의 붕괴? image 6 김동렬 2011-08-16 4639
393 미인은 이기주의자? 김동렬 2011-08-14 4950
392 시조새는 새가 아니다? image 3 김동렬 2011-07-28 5656
391 내가 나가수를 보는 법 (2) image 1 Beholder 2011-07-09 4311
390 비과학적 사고의 예 5 김동렬 2011-07-07 5773
389 내가 나가수를 보는 법 image 3 Beholder 2011-07-05 3751
388 선풍기 괴담의 비과학성 1 김동렬 2011-07-04 6000
387 인간의 진화는 유전자를 잃어버리는 과정? 9 김동렬 2011-07-04 4808
386 운명인가? image 4 Beholder 2011-07-01 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