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출퇴근 하시오.
베스트셀러라는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 에서 노무현 참여정부 언급부분이 마치 "후딱 싸고 뒤를 안 닦은 것" 같았는데 어젯밤 아고라에서 슬픈한국 님이라는 분 글을 서프에 펌하고 나니 좀 깨끗해진 느낌이오. 동렬님 책이 베스트셀러 되는 그 때는 날아 갈 듯 상쾌한 기분일 것 같소.
(전체 글은 서프에 펌/ 뒷부분만 약간)
내가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5번이나 읽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읽기 난해한 번역서도 두번이상은 잘읽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교적 쉽게 쓰여진 그 책을 무려 5번이나 읽었던 이유는 삼성과 노무현 때문이 아니라 바로 김용철을 생각해보기 위해서였다.
김용철은 과연 삼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일견 책 내용만 보면 그렇게 보는것이 맞을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을 바로 세우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던 노무현을 판단하는 부분을 보면 그는 삼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삼성을 모르는데 그 삼성을 바로 세우려던 노무현의 혜안이 시야에 들어올리 없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오판들이 노무현의 뜨겁던 심장을 멈추게 했고 오늘날 삼성의 폐해를 우리사회가 제대로 극복해 내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근본적 원흉인것이다.
수십억원의 연봉과 수백만원짜리 양복을 걷어차버리고 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4000원짜리 백반을 먹어가며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라는 김용철에게 이런 충고를 해주고 싶다.
검사를 그만두고 삼성에 들어갔을때의 초심이 호화로운 삶에 있지 않았었듯이 서민들 속으로 뛰어든 지금의 초심이 검소한삶에 있을수 없다.
김용철이 진정으로 삼성에 부역하던 과거를 반성하고 삼성을 바로 세우는 일에 남은 일생을 매진하고 싶다면
그 삼성을 바로 세우려다 세상에 초라하게 비춰지며 사라져갔던 어느 한 정치인의 외로웠던 인생역정부터 바로 볼수 있어야 할것이다.
세상을 바로 세우는것은 결국 사람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바로 세운다라는것은 결국 그 사람의 진심을 바로 알고 그 진심위에 그사람의 가치를 바로 올려세워내는일로부터 시작되는것임을 언제고 김용철이 깨닫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 벼랑은 내가 이미 출석했던 곳과 비슷하구랴.
그 성의 내부는 교수형 집행장이었소만.
일단 그 성에만 들어가면 죽은 목숨.
재판도하고 심문도 하지만, 결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곳.
참 으시시했소이다.
판때기의 용도는...?
감기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호수에 다녀왔소.
강바람이 쐬고 싶어서. 역시 자연이 좋소.
궁디 얼기 전에 후딱 싸고 나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