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드셔도 괘않소.
어제 붉은 달이 뜨더니 오늘은 붉은 팥죽을 먹는 날이구나.
곱게 화장하고 동짓날 긴긴밤을 싹둑 잘라내어 서리서리 감아두시오 쓰일 날 있을게요
겨울 강가에 드리워진 버들가지인가요? 이렇게 보니 바랭이풀내지 억새풀을
연상시키는데.... 이놈들의 한줄한줄 맺은 씨앗 보면 꼭 바늘땀 아우트라인 스티치를
떠올리게 해줍니다.(수를 놓고 싶은 마음이... ^^) 한땀한땀.... 누가 저리 심플한 수를 놓았을까요?
정답: 바람^^
봄바람 불면 구비구비 (뜻)펴리라
두번째 나무이미지는 시퍼런 날선 칼날을 연상 시키는데.... 그런가요?
아폴로 8호가 달 뒤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
역으로 보는 관점이 중요하오.
라파렐님이 지구로 귀환하셨구랴..
경축~ ! 무사생환..회광반조..
뽀골뽀골~ 빨간 팥삶기... 분에 넘치네....^^
새알 빚기... 도르르~~~~~~~~
들통...
그릇에 담다....
어, 넘치려하네....^^ 오시는 분들, 어서 드시길... ^^
흠...동치미 먹고싶다.
이 동치미 만드는 비법 공개해주시오.^^
무를 톡톡... 썰어 소금으로 약간만 절굼(쪽파, 생고추, 자주색 갓도 마찬가지(자주색 갓을 쓰면
고운 보라빛 물이 우러나지요. 자주색 갓을 즐겨 쓰고 엄청 좋아함-사실 자주색 갓 때문에
동치미를 담을 생각을!)).
항아리 안에 소금물을 넣고 위의 재료들을 넣은 후 마늘, 생강, 배를 넣어 익혀 드시면 바로
보라빛 가을 쑥부쟁이를 만난거나 다를바 없지요.(이건 덤으로 얻은 보석같은 횡재... ^^)
항아리속 소금물은 생각보다 약간 짜게(왜냐면 채소나 과일속에서 물이 나오기에요) 만들면
익은후 맛이 적당할 겁니다. ^^
감사염^^
아직 못 만들어 보고 있네요.
조만간 겨울 가기전에 만드러 보아야 겠습니다.
보괴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국물과 아삭아삭한 질감이 느껴져서...^^
솜사탕!^^
설레임...^^
ㅎㅎ 짤짤 넘치는구려.
새알도 많은 것이 구수하겠소.
짤짤... 그러면 새알이 동전이란 말인지요...^^
아, 난 동지인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눈요기만으론 배가 통 부르지 않으니
에구, 이를 어째!
아~ 오늘 진짜 팥죽 먹고 싶었는데....
팥죽을 썼는데....처음엔 별 맛이 없더니 조금 더 끊이니 맛이 좋아졌소.
동지는 옛 사람들이 태양이 죽고 새 태양이 떠오르는 날이라 생각했다하고...
액땜을 위해 팥죽을 먹었다하니...모두 팥죽 드시고 새 태양 맞이 하시고, 액땜 할 것 있으면 모두 액막이 하세요^^()
어제 저녁부터 날이 조금 풀리니
유스 호수의 오리들이 살 맛이 났더랬소.
새알인줄 알았소.
요즘 아픈 쥐 많쥐요.
뭐 그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