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이순신만 기억되는 전쟁이 아니다.
조선중기와 후기의 조선의 삶이 이 전쟁으로 완전히 달라지는 전쟁이다.
임진왜란으로 명군이 원군으로 조선일본전쟁에 참여하면서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전쟁같이 풍전등화 같은 어려운 시기에 선조가 한 것은 백성을 돌보는 것은 내팽개치고
지체없이 북쪽으로 피난을 떠나면서 조선군과 백성이 조선조조정을 믿지 못하게 하고
명군에 매달리기로 일관하면서 아무런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신하들이 건의한 것에는 항상 '하나를 하면 하나를 잃는다'로 일관하면서
전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에 귀막고 눈막고 명군만 바라봤다.
지금처럼 코로나팬데믹이라는 데이타가 없는 상황이 오면 문재인처럼 빠른 결단을 내리고
변화를 바로바로 수용하면서 착오와 오류수정으로 대응 한 것이 아니라
선조는 일관되게 조선군과 백성을 믿지 못하고 명군만 바라봐서
명과 일본이 한반도에서 휴전협정을 맺을 때도 조선은 그 회의에 끼지 못하고 소외되며 (6.25휴전협정 같음.)
선조가 명의 바짓가랭이만 잡으면서 명의 뜻데로 하겠다로 일관되게 움직이니
선제타격으로 한반도 국방을 미국만 바라보는 누구와 아주 닮았다.
조선에 전쟁이 발발하자 급히 짐을 꾸려 의주에서 명으로 넘어가냐 마냐로 고민하고 있을 때
명조정은 조선이 일본군과 연합하여 명을 침입하는 줄 알았다.
고구려기개와 이성계의 무장을 높이 평가하던 명이 조선이 힘없이 무너질 줄 몰랐던 것이다.
그렇다고 명이 임진왜란에 참여한 것은 어디까지나 명의 이익에 부합되어 참전한 것이다.
조선의 좁은 영토에서 전쟁을 막아야 적은 군인으로 일본군을 막을 수 있다.
선조가 의주를 넘어 명으로 가면 반도인 조선보다 영토가 넓어져서 더 많은 명군으로 일본군을 막아야했다.
선조가 피난을 떠나면서 백성과 조선군과 함께 하지 않고 급히 떠나는 바람에
민심은 선조한테 떠나서 선조와 중전의 가마위치를 일본군에 알려주는 사람들도 나타났고
일본에 부역하는 사람도 나타난다.
조선을 지원하기 위해 북쪽지방에 원군인 명군이 들어오면서 조선민가에 민폐를 일으키니
북쪽은 명나라와 조선조정에 적개심을 들어내고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북쪽지방이
조선조정에서 차별받는 원인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전쟁중이어도 백성이 임금에 대들었으니
선조 또한 북쪽백성에 좋은 감정을 갖기는 어렵징 않은가?
조선군이 있지만 각지에서 의병들이 일어나고 의병들은 정규군이 아니니 이들이 승리를 해도
조선조정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 선조는 명군만 바라봤다.
조선조정에서 관리하지 않는 사병이 전쟁(?)에서 이기고
승승장구하면 전쟁 후의 선조의 입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명나라는 서역과 무역을 해서 명군이 조선에 들어올때 전쟁물자를 가지고 오지 않고
은이라는 화폐를 가지고 들어오지만 그 당시 조선은 화폐경제를 하지 않아 명군이 물자조달에 어려움을 겪다가
명이 조선조정에 화폐경제와 무역을 권하지만 선조는 일관되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에휴 ㅠ.ㅠ).
그래서 임진왜란 전에도 화폐경제와 무역을 하지 않는 농본국가로
한중일 중에 가장 허약한 경제를 가지고 있었고
전쟁중에 이덕형 등 신하들이 화폐경제로 전환을 요구하지만
일관되게 아무것도 하지마라로 버티는 선조였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쟁상황에서 명군을 상전으로 모시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조와 그런 선조를 불신하는 조선백성.
선조가 의주에서 명나라로 넘어가냐 마냐의 상황에서
명군의 지원이 오면서 명군이 평양에서 일본군을 이기니
더욱더 명군만 믿고 조선군은 믿지 못하는 선조. 지금 누구 닮지 않았나?
자신을 위해서 일해줄 공무원을 믿지못하여 여기저기 다니면서 해체를 일삼으니
공무원도 주군을 믿지 못하고
그러면 주군은 더욱더 다른 누군가를 찾게 될 것이고. 에휴 ㅠ.ㅠ
(지금 도돌이표여 뭐여?)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한명기 지음.
아직 다 읽지는 못하고 131쪽까지만 읽었지만 선조를 보면 이승만과 저쪽리더가 생각나서 적어봤다.
끼리끼리 잘도 해먹구나!
그러면서 최저시급을 내려야한다는 논리는 뭔가?
한국외대 김인철과 한국외대 석좌교수 박진은 모르는 관계인가?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한자리씩 주고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