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비: 절반만 좀비.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진 사람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인간과 좀비의 양면성을 모두 가지게 된다는 극중 설정.
이런 캐릭터는 웜바디스(식인과 사랑), 진격의 거인(인간과 거인), 부부의 세계(불륜과 사랑) 등에서 봤던 것 같은데,
잘 찾아보면 더 많이 있을듯. 좋은 작품이라면 으레 나타나니깐.
흔히 말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와도 비슷한 개념
사실 좀비 자체가 좋은 소재가 되는 게 이유가 있지
1초 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1초 후에 나를 먹으려는 좀비가 되니깐.
극중 인물들이 혼란으로 맨붕하는 걸 보는 게 재미
중간자가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게 나름 과학적인 건데
대조적인 양극단을 융합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변증법과 유사하기 때문.
마음속의 갈등이 해결되는 것도 변증법적 방법론인데
이게 인위적인 어떤 방법이 아니라 자연 고유의 방법이라
관객이 알고도 당한다는 게 핵심
어떻게 보면 예술은 이러한 융합할 대칭을 찾아내는 과정이기도 하고.
제프쿤스의 풍선개를 보라고
장난과 진지의 경계선에서 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크기와 질감을
제프쿤스가 적절히 찾아낸 거라고.
저게 크기가 좀 작았더라면
광택이 충분치 않았더라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거라고.
윤석열이 기자들과 술을 마셨다는 데
한국기자협회는 기자는 싫고
국민의힘 출입기자만 관리하는 건가?
그러니 국민의힘 출입기자와만 술 마시고
한국기자협회는 회원 너무 많아서
1억씩 뿌리면 돈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