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603 vote 0 2021.09.30 (13:00:35)

    당구장 죽돌이 아베의 현란한 뒷다마가 작렬했다. 아베는 1퍼센트 지지를 받던 무명의 다카이치를 지지하는 척하면서 몰표를 만들어 기시다에게 팔아먹었다. 아베가 초장부터 기시다를 지지했다면? 기고만장한 기시다가 아베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을 선언했을 것이다. 


    왜? 그래야 인기가 올라가니까. 아베와는 어떻게 연결되어도 지지율 떨어진다. 당선되어도 식물총리다. 몇 년 못 가서 스가 꼴 난다. 혹은 아베가 기시다를 정면으로 지지하면 아베를 견제하는 아소파벌이 고노를 지지하는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기시다를 탈락시킬 거다. 


    아베는 신인이라서 인기가 있는 다카이치를 이용하여 기시다 입에 재갈을 물리고 그러면서도 기시다를 총리에 앉히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쓰리쿠션이 제대로 들어갔다. 중도 기시다는 말 잘 듣는 꼬붕이지만 믿을 수 없다. 극우 다카이치를 지지하는 척 훼이크 건다. 


    다카이치는 아베표를 모아서 기시다와 뒤로 흥정을 한다.


    다카이치 – "노른자위는 누구 거냐?"

    기시다 – "노른자위는 특별히 언니 몫으로 떼놓았습죠."


    다카이치는 기시다 내각에서 중책을 맡는다. 아베는 다카이치를 이용해 기시다의 미래를 끊고 고노를 물먹였다. 중도 기시다는 1년만 하고 극우 다카이치로 가는 거야. 이런 그림을 그렸다. 처음부터 기시다를 밀었다면 아소파가 자유투표를 하지 않고 고노를 밀었을 텐데.


    국민을 물 먹이고 정치인들이 뒤로 협잡을 한다. 고노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래서 쓰레기들이 국민을 바보 만드는 내각제를 좋아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검-언-삼이 뒤로 짜고 치는 고스톱을 국민들은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과 언론과 삼성이 지들끼리 호텔에 모여서 합숙훈련이라도 하는 듯하다. 손발이 척척 맞는다. 단톡방에 모여서 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근래에는 한경오도 국민을 배반한 추악한 계모임에 들었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은 본능적으로 이런 그림을 읽어낸다. 이낙연은 왠지 검언삼 커넥션에 원조 멤버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하긴 기자 출신이니까. 기자들은 원래 인맥이 장난이 아니라던데. 이낙연은 그렇지 않다는 증거를 만들 기회가 충분했는데도 그동안 보여준 것이 없다. 


    추미애만 당에서 겉돌고 있고 민주당 성골들은 일찌감치 검언삼과 한배를 탄 느낌이다. 이재명은 꼴통이라서 그런 계모임에 안 끼워줄 것이고. 분탕질 치는 민주당 주변 파리떼들이 검언삼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 


[레벨:30]스마일

2021.09.30 (13:27:55)

이번에 이재명이 대통령된다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지지자쪽에서 정권교체하는 느낌이 들 듯.

선거구호를 이재명으로 정권교체해도 될 거 같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421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4430
1425 퇴계는 넘치나 율곡은 없다 2005-09-06 17526
1424 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2005-09-06 18414
1423 지만원은 솔직한 조선일보 2005-09-06 16426
1422 유시민과 정혜신 2005-09-05 15177
1421 한국의 북해유전은 어디에? 2005-09-05 16633
1420 최장집과 노무현 2005-09-05 15668
1419 소리 지르는 자 2005-09-02 18165
1418 오마이뉴스는 그렇게 까불다가 언제 한번 된통 혼날 것이다. 2005-09-01 12951
1417 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2005-08-31 17989
1416 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2005-08-31 15702
1415 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2005-08-30 14449
1414 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image 2005-08-30 17399
1413 노무현식 산파정치(아제님 글입니다) 2005-08-28 14207
1412 곽호성이라고라? 2005-08-23 13105
1411 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2005-08-23 14569
1410 손석희와 노무현의 TV대담 2005-08-20 14343
1409 밀도있는 만남을 위한 조언 2005-08-18 15719
1408 문희상은 물러가라 2005-08-18 12827
1407 실용정당의 몰락 2005-08-18 14127
1406 정동영아 김근태야 2005-08-17 15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