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제가 주장한 것은
기린이 앞발을 크게 벌리고 1미터 남짓의 키가 작은 풀도 먹는다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물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린이 키가 큰 나뭇잎을 먹기 위해 목을 늘렸다는건 넌센스입니다.
왜냐하면 사바나에 키 큰 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키가 좀 크려고 하면 기린이 다 죽여버리거든요.
기린의 역할은 관목 숲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사바나는 가만 놔두면 정글이 되어버리는 수가 있는데
관목이 빽빽하게 자라면 동물이 이동을 못해서 건기에 멸종합니다.
먼저 코끼리 부대를 파견해서 키가 작은 관목을 짓밟아 버리고
그 다음 키가 큰 기린이 잎을 먹어치워 관목을 죽입니다.
키가 큰 나무의 잎을 먹는게 아니라 키가 작은 나무의 잎을 먹어 고사시키는 거지요.
그 다음 시력이 나쁜 얼룩말 부대가 시력이 뛰어난 기린의 뒤를 따르고
그 다음 누떼가 지나가며 초원의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 크게 자란
갈대잎을 먹는데 키가 3미터 이상 5미터까지 자랍니다.
갈대잎의 어린 순은 끝부분인데 2미터 이상이라는 말이지요.
누떼가 지나가며 키가 큰 갈대밭을 짓밟아서
뒤를 따르는 키가 작은 스프링벅, 영양, 워터벅을 위한 길을 만듭니다.
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들불이 난 이후 새로 자란 어린 순을 먹습니다.
앞에 한 번 휩쓸고 간 무리가 뜯어먹고 새로 자란 잎을 더 키가 작은 동물이 먹는 거지요.
결론.. 얼룩말이 키가 큰 이유는 키가 작은 동물이 키가 5미터 이상 자라는 갈대숲과
빽빽하게 자라는 관목숲에 막혀 길을 잃어버리고 이동을 못하면 건기에 멸종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이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려면 숫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기린은 나뭇잎을 먹으므로 숫자가 많으면 곤란합니다.
나무가 멸종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사자와 하이에나가 따라붙으면 피곤하므로
키가 큰 기린이 좋은 시력으로 망을 보고
뒤에 얼룩말과 누떼가 쪽수를 보태는데 이들의 쪽수는
기린이 사자와 하이에나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맨 앞에 코끼리 전차부대 - 작은 관목을 짓밟고 뿌리를 뽑으며 갈대숲을 헤집어 놓는다.
다음 기린 정찰대 - 관목의 잎을 먹어치워 사바나에서 나무 숫자를 줄이고
키가 큰 풀의 웃자란 잎을 먹어서 풀이 시야를 가리지 못하게 한다.
다음 아프리카 물소부대 - 사자와 하이에나를 경계하며 동물을 보호하고 갈대숲을 짓밟는다.
다음 얼룩말부대와 누떼 - 시력이 나쁜 얼룩말은 쪽수를 만들어 기린의 좋은 동무가 된다.
다음 누떼 - 누떼가 갈대숲을 짓밟아 본격적으로 통로를 개척한다.
영양부대 - 키가 큰 풀의 누떼가 먹고 간 후에 자란 새 순을 먹는다.
워터벅, 스프링벅 기타등등 작은 사슴들 - 키가 작은 풀과 들불 이후 새로 자란 어린 잎을 먹는다.
결론.. 얼룩말의 생태적 지위는 코끼리부대를 따르며 관목을 조져서 통로를 개설하고
키가 작은 동물의 이동을 돕는 것이다.
위하여는 개소리고 의하여가 정답이라는 말씀
키가 큰 나무의 잎을 먹기 위하여 - 개소리
생태적 지위에 의하여 - 정답
목이 짧은 기린은 아프리카 물소와 얼룩말과의 경쟁에 치여서 소멸함.
소멸이유 - 번식력 문제, 숫자싸움 등
키가 작은 기린도 있었는데 관목이 멸종하고 누떼, 얼룩말과의 경쟁에 밀려서 소멸.
무리생활을 할 것이냐 흩어져서 살 것이냐 전략의 문제인데
풀은 가뭄이 닥치고 요원의 들불이 일어난 이후 우기에 일제히 자라므로 무리를 이루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나뭇잎을 먹는 기린은 무리를 이루고 누떼처럼 대규모로 이동할 이유가 없음.
무리를 이룰 이유가 없으므로 숫자를 늘려 대집단을 이룰 이유가 없음.
소집단으로 이동하면 사자의 밥이 되어 멸종.
기린은 덩치가 커서 천적이 거의 없으므로 대량출산+대집단+대이동 전략을 쓰지 않음.
대신 코끼리와 함께 관목숲을 파괴하여 이동하는 누떼의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
얼룩말 - 쪽수로 자신을 보호한다.
누떼 - 쪽수를 이루고 대규모 이동을 한다.
키가 큰 기린 - 기린의 숫자를 줄이고 나무의 숫자를 조절한다.
키가 작은 기린 - 나뭇잎이 아니라 풀을 먹고 쪽수를 늘리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기린이 아닌 다른 종이 된다. 다른 종과의 경쟁에 진다. 키 작은 나무는 기린이 먹어치워 순식간에 고사하므로 먹이가 없다.
새정부 국정철학이 간보기인가?
그랬다. 안그랬다가 도대체 몇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