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안철수를 미는 모양이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신년 사자성어를 발표했다는 둥 하며 안철수를 밀어주고 있다. 벌써 안철수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힘당이 안철수로 갈아타면 잠시 지지율이 올라가겠지만 그 지지율은 곧 원위치 된다. 잠시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는? 야당이 국민 요구에 복종하는 모양새를 취한데 따른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정당 길들이기다. 원래 정치인이 여론에 굴복하면 잠시는 지지율로 보상한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내분이 일어난다. 인간은 절대 본능을 이길 수 없다. 이성은 무의식을 이길 수 없다. 안철수로 대동단결? 불가능하다. 당원과 윤석열 지지자들이 두통, 복통, 어지럼증, 의욕상실, 의기소침, 울화병, 자살충동이 생겨서 결국 내분을 일으켜 공중분해 되고 만다. 대오가 한 번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스트레스 때문이다. 필자가 서프라이즈 대표할 때의 일이다. 대표로 인정해주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해서 논객들에게 노선과 방향을 검사받으라는 것이다. 흔쾌히 OK 했다. 그거 민주적이네. 그런데 포기했다. 그건 원래 안 되는 거였다. 이성은 하라고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픈데 어쩌라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죽을거 같다. 서프라이즈를 떠난 이유다. 좌파들도 알아야 한다. 좌파가 올바른 이야기를 하는데 지능이 떨어지는 대중이 말귀를 못 알아 쳐먹는게 아니고 무의식이 작용하므로 병이 나는 것이다.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국힘 찍는다. 할배들도 박근혜가 무식한거 안다. 그런데 그넘의 울화통 때문에 태극기 흔들고 난리치는 것이다. 광우병 쇠고기 집회도 그렇다. 이명박은 아! 국민들이 뭐를 몰라서 촛불을 드는 거구나. 내가 차분히 설명해줄게. 그게 설득이 된다면 강남 한복판에 원전도 지을 수 있겠다. 원전이 안전하대매? 인간은 무의식을 당해낼 수 없다. 세상에는 알면서도 못하는게 많다. 일단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병난다. 살려고 쟁투한다. 이 경향은 보수가 더 심하다. 우파가 우파인 데는 이유가 있다. 좌파는 그나마 좀 낫다. 좌파들은 장기전이므로 일희일비가 없다. 우파는 바로 몸살 걸린다. 오장육부가 뒤집어진다. 그래서 우파가 된다. 후보교체가 국힘당이 확실히 박살나는 길이다. 몸에 병이 나야 한다. 물론 잠시 지지율이 스칠 수는 있다. 살짝 핥고 내려온다. 윤석열을 달고 가서 압승하는게 좋겠지만 아슬아슬하게 가야 오래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