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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619 vote 0 2021.09.02 (12:10:00)

    구조론으로 보면 보수는 없다. 문명의 진보가 있는 것이며 보수는 진보의 일부다. 인류의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환경과의 관계가 변하는 것이며 인간이 환경을 바꾸고 환경이 인간을 바꾸는 상호작용에 의하여 인류의 환경에 대한 장악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이 진보다. 


    이는 절대적인 진보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먼저 가서 일을 벌이는 사람이 있고 뒤에 가서 수습하는 사람이 있다. 진보 안에 선발대와 예비대가 있다. 여기서는 상대적인 진보다. 절대적인 인류문명의 진보 안에서 다시 역할분담에 따른 상대적인 진보와 보수가 있다.


    절대적인 진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며, 상대적인 진보는 가짜가 많다. 프레임을 짜고 끼워팔기와 묻어가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큰 방향이 진보이므로 보수적 행동이라도 진보로 쳐달라는 식이다. 상대적인 보수도 가짜가 많다. 절대적인 보수는 성립할 수 없다. 


    절대선은 있어도 절대악은 없다. 정신병자가 절대악 행세를 하는 것일 뿐 절대악은 동료를 규합할 수 없으므로 힘을 얻지 못한다. 기생충이 숙주를 넘을 수 없는 원리다. 구조론으로 보면 모든 진보는 결국 생산력의 혁신에 의해 일어난다. 문화적인 요소는 부차적이다.


    정신적인, 이념적인 진보도 물론 있지만 그건 뒤에 따라붙는 후렴구 같은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이차생성물이고 문명의 본질은 하드웨어이며 정신적, 이념적, 관념적 요소는 하나의 진보를 다른 분야의 진보로 확장시켜 갈 때 속도를 높여주는 정도로 기능하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이념은 없고 되는 것을 더 잘 되게 하는 이념은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 민주주의를 해봤자 실험적인 것이며 노예의 희생 위에 가능한 것이다. 생산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산력 한계 안에서 최대한 뽑아먹는 장치로 기능한다.


    한국에서 진보냐 보수냐는 한국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다. 일본은 이차대전으로 망하고,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씹혀서 망하다 보니, 망하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서 80년대의 흥하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민주주의도 좌초된 것이다.


    일본은 배후지 부족으로 외부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비좁은 섬에 갇혀서 흥하는 분위기가 지속되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도 정체된 것이다. 영국은 식민지로 뻗어가고, 프랑스는 대륙으로 뻗어가고, 독일은 동유럽으로 뻗어간다. 배후지가 있어야 민주주의도 흥한다. 


    과거에는 영토의 확장과정에 진보가 흥했다. 지금은 무역을 중심으로 시장의 확대과정에 진보가 흥한다. 아테네의 민주정은 주변 300여 개 섬나라를 잡아먹는데 귀족과 평민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내륙국가인 스파르타는 주변에 잡아먹을 섬이 없었으니 독재로 간다.


    한국은 무역국가이며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분위기에 민주주의가 흥한다. 이런 본질에 천착한 맞춤전략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분위기 좋을 때는 이념장사도 해야 하지만 현장과 밀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왼쪽으로 가야 이긴다는 사실을 오세훈과 이준석의 경험으로 뻔히 알면서도 국힘당이 한사코 오른쪽으로 가는 이유는?


    1) 머리가 나빠서 좌향좌하려면 뭣부터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음.


    2) 불안초조해서 당장 뭐라도 해야겠는데 문재인 까는 거밖에는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음.


    3) 자신을 리더가 아니라 응원단장 정도로 낮게 규정하고 있음. 분위기 띄워보려다가 극우로 몰림.


    결론 .. 국힘당 바보들은 자체 엔진이 없고, 자체 동력이 없고, 자기 아이디어가 없고, 자기 계획이 없고, 그저 남이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난 반댈세’ 하고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재주밖에 없으므로, 안철수처럼 입으로는 중도를 하는데 실제로는 중도가 불가능.


    트럼프는 자기 구상이 있는데 국힘당은 없음. 중서부의 가난한 농민을 편드는 트럼프는 원래 진보체질. (여기서 진보는 사회주의와 다름. 진보는 원래 좌파와 우파가 공유하는 단어. 한국은 북한을 의식하다가 이상해졌음.) 진보에서 꼴통이라고 안 받아주니까 보수로 튄 거.


    보수는 원래 진보 쪽 사람을 빼가는 수밖에 없음. 옛날부터 그랬음. 보수의 정체성은 없고 그냥 표가 나오니까 하는 것. 진보의 아이디어를 보수의 방법론으로 실천하면 성공하는데 그렇게 할 정도로 똑똑한 보수가 없음. 다들 이념중독에 걸려서 관념적인 흑백논리에


    단세포적인 이분법의 프레임에 의지하다 보니 왼쪽 깜빡이 넣고(진보의 아디디어) 오른쪽으로 핸들 꺾는(보수의 방법론)을 사용하지 못하고 경직된 태도에 갇혀 있음. 이명박의 청계천 공사가 진보의 의제를 보수가 성공시킨 사례.


    보수가 제대로 하려면


    1)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까지 마라.. 가끔씩 문재인 까는 수단으로 노무현 찬양하는건 뭐냐고?


    2) 기회주의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비판하라.. 이넘들은 보수가 아니고 시류를 타며 처세한 출세주의자들. 진보가 버리니까 얼씨구나 하고 주워감. 다 끌어모으면 표 나오는 줄 알고.


    3) 난 반댈세 하고 물고 늘어지지 말고 집권당이고 다수 의석이니까 현실을 인정하라. 니들은 영원히 야당만 할 셈이냐? 정치는 돌고 도는 거다.


    4) 남북통일, 아시아 대단결, 동세서점의 문명단위 원대한 구상을 발표하라. 리더의 눈으로 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5) 방향을 제시할 뿐 세부적인 일에는 발언하지 마라. 그것은 상호작용 과정에서 다 용해되는 것이다. 민주당 까면 민주당이 조심해서 잘하게 되므로 얻는게 없다.


    6) 보수라는 단어 쓰지도 마라.(보수노선이라는게 대부분 프레임 걸기 기술이고 정치의 본질과 관계없음) 저쪽은 가짜고 우리가 진짜 진보라고 주장해야 먹힘.


    7) 친일 친미 하지 마라. 바보냐? 일본 망한 지 언젠데 뉴스도 안 보냐? 이승만도 미국을 잘 이용했을 뿐 일방적으로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존심은 세웠다고 니들 입으로 말했던거 잊어먹었냐?


    8) 가족, 지역, 국가, 민족, 인류 집단에의 소속감을 높이고 자존감을 고양하라. 보수의 에너지는 소속감과 자존감에서 나온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진보만 있고 보수는 없다. 상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역할분담인데 진보는 문제를 발굴하는 역할이고 보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다. 진보의 문제발굴을 긍정하는 입장에서 문제해결은 내게 맡겨라 왜냐하면 내가 해결사니까 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그게 제대로 된 보수. 진보를 인정하는 보수로 가야지 진보를 부정하는 보수는 망한다. 왜? 거짓말이니까. 프레임 걸다가 동선을 좁혀서 자기 발목을 잡는 결과. 그동안 진보가 개혁할 만큼 했고 이제 판이 어수선해졌으니 보수가 나서서 정리할 타이밍이 됐잖아. 이렇게 말해야 먹히는 것이다. 


    문제의 발견은 갈라진 틈을 발견하고 거기에 쐐기를 박아 더 벌리는 것이다. 얼버무리면 안 되고 문제가 명확해야 해결이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지역주의가 문제라면 지역주의가 문제라고 떠들어서 일시적으로 지역주의를 더 악화시킨다.


    문제의 해결은 자존감을 높이고, 외부의 적을 발견하고, 소속감을 줘서 내부를 봉합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문제는 뭔가 깨진 것이다. 틈이 갈라진 것이다. 엇박자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을 봉합하는 것은 자존감과 소속감이고 그것이 보수의 기댈 언덕이다. 


    진보는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약자, 소수민족 등 다양한 사회의 갈라진 틈을 발견하고 이걸 집단에 보고하여 알리는 직업이다. 때로는 쐐기를 박아 더 크게 틈을 벌리기도 한다. 진보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보수는 그 갈라진 틈을 메우는 직업인데 그 방법은 더 많은 혁신, 


    더 많은 교육, 더 많은 외부진출, 더 많은 내부 상호작용, 더 많은 활동, 더 많은 영토획득밖에 없다. 보수가 뭘 하지 말라고 억누르면 안 되고 하려면 저기 가서 하라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 보수가 진보를 부정하면 실패하고, 보수는 진보의 설거지가 직업이다. 


    뭐든 문제가 해결될 때는 바닥을 봐야 한다. 갈 데까지 가야 한다. 문제가 충분히 악화되지 않았는데 대충 수습하면 그게 눈가림이 되어 병이 더 악화되므로 미봉책을 쓰지 말고 일을 키워야 된다. 그래서 진보는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보수의 역할이 있다.


    보수가 기댈 것은 생산성의 향상밖에 없다. 아니면 영토를 확장하거나, 외교를 성공하거나, 뻗어나가야 풀린다. 진보와 보수가 반대쪽으로 달린다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은 것. 진보와 보수는 어떤 새롭게 생겨난 문제에 있어서 먼저 대응하고 나중 대응하는 차이밖에 없다. 


    진보는 파종이고 보수는 추수다. 추수꾼이 파종꾼을 방해하면 안 된다. 파종꾼이 먼저 가고 추수꾼은 뒤에 가는 것이다. 진보는 어떤 문제를 투척하여 내부 상호작용을 넓히는 역할이고 보수는 집단의 규모를 키워서 내부 상호작용 증대를 감당하게 하는 것. 식구가 늘면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은 방이 비좁기 때문.


    문제 - 형이 동생을 때리고 있다.(방이 좁아서)


    진보의 실패 - 형은 동생을 때리지 마라.(입으로만 해결)


    보수의 성공 - 방을 하나 더 만들어서 싸우지 말고 각자 하나씩 써라.


    보수의 실패 - 모른 척. 원래 형은 동생을 매질로 가르치는 거야. 우리 때는 더했어. 동생이 참아. 아니면 뒈지든가. 생존경쟁이야.(보수가 아니고 무식한 것)


    진보의 성공 - 더 큰 목표를 투척하는 방법으로 보수의 업적도 진보의 업적에 끼워 넣음. 시야가 좁으면 진보는 항상 패배.


    이념은 가짜다. 이념으로 가기 때문에 보수가 망하는 것이다. 실력이 진짜다. 대한민국은 실력이 있고 그 실력에 기대는 것이 보수가 가야 하는 방향이다. 표만 되면 무슨 짓이든 하는게 인간. 미국도 공화당 진보와 민주당 보수의 포지션이 바뀌었다. 표가 되니까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2 (15:02:56)

보수는  보수(報酬)가 생길 때만  딱 보수다

보수(補修) 할수 없는 지경에 딱한 이런 부류들

괴력난신 개소리 - 사차원, 초능력, UFO, 귀신, 내세, 천국  

    희망사항 개소리 - 원자론, 이데아, 해탈, 유토피아, 천인감응설 

    미래를 근거로 삼는 시간차 개소리 - 자유, 평등, 정의, 사랑, 행복 

    부분을 근거로 삼는 공간차 개소리 - 노자사상, 실용주의, 각종 음모론

    주관적인 감정을 근거로 삼는 개소리 - 민족성, 정신력, 선입견, 심리학 전반


이런 짓 하는 사람을  보수라고 나는 알고 있다







[레벨:2]담마 주우

2021.09.02 (18:51:50)

보수는 없고 다만 기득권만 있을 뿐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 땅에서는 분단 때문에 진정한 보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에 관해서, 특히 기득권에 관해
칸트가 <영구평화론> 부록에서 1795년 통찰한 내용입니다.
https://blog.naver.com/synup/222487825103
참고해주십시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2 (21:40:02)

생선회는 활어를 먹던 숙성회를 먹던 취향이지만...

죽은 칸트 말 빗대어 약 팔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1.09.03 (08:16:35)

구조론연구소에서 동학팔이 칸트팔이는 곤란합니다.

어제 알게된 사실로 소크라테스는 2400년 전에 이미 30년 전부터 

구조론에서 밀고 있는 마이너스를 주장했다는 거지요.

이런 식으로 잘 살펴보면 구조론과 결이 맞는 

사유의 부스러기들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그건 그냥 부스러기입니다.

별 의미 없어요.

그런 작은 것에 집착하는 태도는 구조론의 큰 방향을 놓치는 겁니다.

3초 정도 본 걸로 말하자면 

칸트가 기득권을 비판했다고는 하나 구조론은 그런 관념적 태도를 지양합니다.

기득권과 혁신세력의 이분법적 흑백논리 대결구도 이런거 거짓입니다.

기득권이라는 것도 하나의 관념입니다.

인간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환경변화에 먼저 적응한 혁신세력이 등장하면 

적응하기 싫은 자들이 멀미를 일으키는데 

사실 변화의 주역은 혁신세력의 폭주이지 기득권의 반동이 아닙니다.

혁신세력은 제대로 세력화 되어 있지도 않을 뿐더러 자기들의 정체를 자기들이 몰라요.

깨시민이 뭐지? 그것도 관념입니다.

그냥 말을 갖다 붙인 것, 노빠고 문빠고 다 관념이에요.

단지 변화에 먼저 적응하고 선점하려는 자들이 자기들의 동일성, 정체성을 모를 때

기득권을 타격해서 되돌아오는 반응을 보고 자기들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거지요.

결론은 칸트든 동학이든 구조론과 결이 맞지 않다는 말이며

잘 찾아보면 결이 맞는 부스러기도 일부 있습니다.

구조론은 혁신세력이 기득권을 이겨야 한다는 논리도 아니고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그런 관념을 거부하는 캠페인을 하는 거에요.

정답은 상호작용이고 상호작용은 원래 이렇게 가는 겁니다.

신은 자기들이 누구인지 정체를 모르고 그것을 알기 위해 구를 타격하는 것이며

구는 가만 있다가 신에게 얻어맞고 화를 내는 거.

둘 다 관념으로 폭주하는 것이며 그것은 그냥 동원기술일 뿐

실제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신도 아니고 구도 아니고 외입니다.

생장점은 항상 외부를 향해서만 촉수를 뻗어나가는 법

구조론에서 말하는 배후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3 (11:09:13)

댓글에 댓글이 달리는 구조론이 좋다.

죽은 깐트지 칸튼지 뭐 중요 하나?

살아 있고 변화하는 대칭을 보면 느낌이 좋다. 좋다는 느낌이라도 느낄 수 있어  넘 좋따..

누구를 수렴 한다는 건. 누구에게 새로운걸 배운다는 건 상당히 불쾌한 흥분을 감수 해야 한다는것 정도는 안다

내것을 내려 놓아야 가능하다.

그래도 나정도 되니 가슴 열고 활시위 앞에 설수 있다.

일단은 좋아 하기로 결정 했으면

무조건 좋아 하는게 전술적으로나 전략에서 좋다  더불어 논리적으로도 맞다.

다 알지도 만족 하지도 않아서 찾은 곳이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문을 열어 봐야 한다는 결정으로  찾았고

새로운 2막을 시작 한다

인생 전반부가 싱겁고 심심 했다.


거미줄에는 어디나 붙어 있어도 상관 없다







[레벨:11]토마스

2021.09.03 (06:39:27)


이번 민주당 경선과정을 보면서 이낙연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 차버린 느낌입니다.


이재명이 그 답지 않게 부자몸조심에 급급한건 이낙연에게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낙연은 윤석열을 누구보다도 시원하게 깠어야 했는데.

캠프의 수장이 누군지 몰라도 이재명 네거티브로 일관한 전략은 완전 실패입니다.

적당한 네거티브만 하고 사활을 걸고 윤석열 물고 늘어지기를 했다면

존재감이 부각되고, 기세가 올랐을텐데.

그걸 추미애가 대신 역할을 했고

이낙연은 지금까지도 네거티브 외엔 아무런 전략이 없죠.

몇 번 해보고 안 먹히면 다른 전략을 써야 했는데.


스스로 판을 키우지 못하고 판을 좁혔지요.

특히 구조론연구소까지 프락치가 나타나 이재명 네거티브를 줄기차게 선동한 삽질은 가관이었고.

홍준표, 유승민도 윤석열을 물고 늘어지는 판에

이낙연은 빈 공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1.09.03 (08:27:29)

이낙연 욕할거 없어요.

우리는 흑백논리를 따라 대결구도를 만들어 

정파와 사파를 논하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그게 다 구조론에서 비판하는 관념입니다.

무협지에는 정파와 사파가 있지만 현실에는 환경변화와 적응과정이 있는 거에요.

먼저 적응한 사람들 혹은 적응하고 선점하려는 사람들은 촉이 발달해 있는데

왜냐하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으니까.

냄새를 잘 맡으니까.

그들은 조국과 윤석열의 게임에서 거대한 음모의 냄새를 맡은 것이고

구체제에 적응해 있는 사람들은 그런게 귀찮은 것이고

이낙연이 뭔가를 잘못한게 아니고 우리가 냄새를 맡고 넘겨짚은 것이며

사실 유시민도 저번에 넘겨짚었다가 사과하고 그랬잖아요.

우리쪽도 넘겨짚기의 달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데 사실 틀릴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 맞추면 북치고 장구쳐서 기세를 올리는데 

중요한건 맞다 틀렸다가 아니고 촉이 살아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귀를 쫑긋 하고 읶으니까.

사실 쥴리인지 뭔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중요한 것은 반은 틀려도 냄새를 맡고 활동하는 자가 동선을 넓혀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것

왜냐하면 변화는 밖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이재명 그룹이 이낙연 그룹보다 더 

코를 킁킁대고 귀를 쫑긋하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거에요.

사실 이재명도 한 것은 없고

이낙연 그룹이 우리 쪽의 틀린 반에 주목하며 

봐라 재들 안된다니깐. 당 밖에서 당을 흔들잖아. 태극기와 뭐가 달라. 

이럴 때 이재명이 흘린 국물을 주워간 것이며.. 왜냐하면 이재명은 국회가 아니니까.

보통 이런 게임에서는 국회에 몸을 담근 쪽이 불리함.. 국회는 후단협 되는게 자동 

우리는 상대적으로 결이 맞는 쪽을 지지하는 것이며

우리쪽이 옳아서가 아니라 생장점이 이쪽에 있기 때문이며

전통적으로 국회와 청와대는 대결구도이므로 국회와 친한 이낙연이 불리한 게임

가만 있어도 후단협 되어 있음.

그것은 이낙연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열린당 끼고 민주당을 흔들어서 그런거

우리가 흔들 때 중심을 잡으면 반동으로 몰림

우리가 흔들 때 부화뇌동 하면.. 우리 쪽의 틀린 절반을 책임 덮어쓰고 유시민 됨

우리는 흔들기만 하고 책임을 안 지기 때문에

우리가 틀렸을 경우 - 아님 말고.. 괜히 유시민이 피봄

우리가 옳았을 경우 - 기세등등 민주당을 매우 조져버려.

깨시민과 국회의 대결에서 국회 밖의 이재명이 어부지리.

그냥 판이 이렇게 굴러가는 겁니다.

후단협이 나쁜게 아니고 악역이 있어야 되는 거에요.

근데 결국 후단협은 나빠집니다. 환경변화 때문에.

그냥 세상이 원래 이 법칙대로 가는 거지 사람을 씹으면 안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3 (08:25:37)

오늘은 즐거운 불금 입니다.

상상 할수 있는 최고의 것들이 한꺼번에 우루룩 꽝꽝 !! 마주치는 황홀한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해가 빨리 안 떠 올라 창밖을 많이도 봤네여

토마스님 논평을 읽고 기분 더 좋네여


어제는 댓글 보다가 이낙연 프락치 느낌과 비슷한 

아리까리한 담마 뭐시란 사람 글 보고

한참 웃었네여 ㅎㅎ


진보든 보수든 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사람의 행동이 중요 합니다.

결과도 중요 합니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능력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가만 있는 사람을 일단은 죄인이라고 덮어 씌우고 시작 합니다

무조건 모든 원인을 죄라고 합니다

기독교  몰라도 누가 물어 보면 눈 감고 있다가도 (죄)라고 말 하면 70  80%는 맞출수 있습니다.

나에게 죄는 무능 입니다  

무능=보수

제인생의 죄는 무능 입니다.


보수가 싫은건.... 말은 맞는데 결과는 항상 나쁘다는 겁니다.

기독교가 싫은건... 말은 맞은거 같은데 

말대로 산놈이 예수 말고는 없단 말입니다

그것도 아리까리 합니다

다시 살아 나기는 했다는데 어디 있냐고 물어 보면 ? 더 아리까리 합니다


진보는 말 하고 나서 진보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입 쳐 닫고,깨끗하게 사라집니다

그리고  짜잔 하고  새로운 진보가 등장 합니다 그래서 진보는 오늘을 맹열히 살아 갑니다

구질 구질  찐득찐득하게 살아 보겠다고 몸부림 치는 보수가 아니라

내가 진보 쪽에 있다는게 다행 입니다.













[레벨:10]dksnow

2021.09.03 (11:14:42)

보수는 회귀본능인데,

가족, 자녀, 출산, 육아 이런쪽에 한국보수가 집중해야합니다. 


인간 삶의 취약부분인 출산과 육아. 작고 수도권화되는 남한에서는

출산의반토막으로 파업중인데.


여기서 페미니즘과 싸울게 아니라, 페미니즘의 과격한 언동은 가볍게 넘고,

가족과 출산, 육아의 가치를 넓혀나가야죠.


남자 혼자 살면 짐이 자가용한대에 들어가지만,

결혼후 아이들 낳으면, 이사갈때 트럭 2대로 바뀝니다.

경제규모가 달라진다는것.


보수는, 가족-출산-육아의 가치를 지향하면서, 그 길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걸 호소해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3 (12:19:13)

보수도 진보도 그냥 말 입니다.

논거의 중심은  사람 입니다.행동 하고 결과를 내는겁니다.


이번에 아프칸 사람들 데려 오는 과정 보면서, 일본보다는 한국이 진보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똑같이 좋은일 하자, 말을 같지만, 과정이나 결과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원래부터 데려 오는게 목적이 아니라  생생내는게 목적 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가족 출산 육아 아무리 외쳐 봐도...

지금 보수란 사람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지금껏 보여 준 그들을 믿지 않습니다.

기억은 기록이 아닙니다 ,복원 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땜에 전라도가가 피해 보는 겁니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하면 잘 살까? 지만

진보의  목적은 어떻게 죽어야 잘 죽지? 이기에

원래부터 게임이 되질 않네여


그래서

진정한 진보 한명만 있어도 백만명과 싸워도 이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금재.

2021.09.03 (17:24:53)

이 사이트에서 프락치 같은 저렴한 단어를 들을 줄이야.
Drop here!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3 (18:19:07)

 프락치(러시아어: фракция)는 러시아어로 원래는 도당, 당파, 당(黨)중의 당, 파벌, 파벌 싸움, 당쟁, 내분, 한 정당 내의 파벌, 분파, 그룹, 집단, 단체 등을 뜻하는 단어이나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 신분을 숨기고 다른 단체에 들어가 활동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금재님 프락치 말고 좀 더 고급져 보이는  단어는 뭡니까?

스파이 ? 밀정 ?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금재.

2021.09.03 (18:36:03)

단어가 문제겠습니까. 관점이 문제지.

저렴한 단어가 문제가 아니라 저렴한 관점이 문제.

리더양성 사이트인데 팔로워 관점을 들이대니, 저는 그걸 지적한 겁니다. 

어떤 분이 누구를 반대하시니 전 다시 그걸 반대하는 겁니다.


1) 팔로워의 관점.. 이낙연과 이재명 중에 하나를 고르는 문제

2) 리더의 관점.. 토너먼트로 후보자들을 경쟁시키는 과정에서 유권자 전체의 상호작용이 늘어나게 하는 문제


프락치라는 단어를 쓰는 건 1)번의 관점에 의한 거겠죠?

자, 님은 1과 2 중 어떤 관점을 고르시겠습니까? 

동렬님이 맨날 입이 닳도록 말씀하시는게 이건뎅. 

제발 빨간약 파란약 중에 하나를 고르지 말라고.



Drop here!
프로필 이미지 [레벨:2]징기스

2021.09.03 (18:58:27)

이 사이트에서 프락치 같은 저렴한 단어를 들을 줄이야.란 님의 짧은 댓글로는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부연 설명 듣고 억지로  이해 갑니다

덕분에 이금재님의 앞선 글들도 한번 볼 기회가 돠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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