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닷컴 강성태가 추악한 기득권 본성을 들켜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왜 개들은 공정을 외치는 사람에게만 선택적으로 분노할까? 어차피 우주 안에서 완전한 공정은 절대로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어차피 공정하지 못할 거면서 왜 공정으로 사람을 꼬셔서 표를 뜯어내냐? 이런 거다. 사실이 그렇다. 완전한 공정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는 절대적 공정이 아니라 상대적인 공정을 추구한다. 공정은 광장에 사람을 끌어모으는 구호에 불과하고 본질은 따로 있다. 조선시대에는 가문 간 경쟁이고, 근래에는 가족 간 경쟁이고, 이제는 개인 간 경쟁이다. 경쟁의 형태가 바뀜에 따라 룰을 바꾼다. 공정이 중요한게 아니다. 산업의 형태가 변하는데 따라 경쟁의 형태가 변한다는게 중요하다. 농업사회는 가문이 토지를 공유했다. 흥부 것이 놀부 것이고 놀부 것이 흥부 것이다. 문중 사람끼리는 네것 내것이 없다. 근래는 가족이 재산을 공유한다. 남편 월급이 아내의 수입이다. 월급봉투째로 갖다 바친다. 이제 개인 간 경쟁으로 바뀐다. 맞벌이 시대가 열려 부부간에도 재산을 따로 관리한다. 그런 변화를 반영하는게 중요하다. 이걸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그냥 공정이라고 한다. 공정이라고 하니까 글자를 물고 늘어진다. 조국의 개인비리는 중요하지 않다. 산업현장이 변했느냐가 중요하다. 변한 만큼 표 나온다. 절대공정 절대없다. 어차피 이정후는 아버지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한쪽에서는 돈도 실력이라고 우긴다. 키가 작으면 농구를 할 수 없다. 160 센티 단신으로 경기장을 휘저은 먹시 보그스는 예외다. 다들 알잖아. 타고난 신체조건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월한 기럭지 앞에는 무너진다는 사실을. 왜 개들은 진짜 불공정에는 침묵할까? 불공정해야 자신에게 떡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개들이 조국을 씹는 것은 불공정에 분노하는게 아니라 강남 사는 부자가 주제파악 못하고 감히 공정을 말하는데 분노하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프런트맨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공정이다. 공정 좋아하네. 어차피 세상은 생존경쟁이야. 돈도 능력이야. 속임수도 능력이라고. 이명박의 사기술, 박근혜의 아빠찬스도 나름 능력이라구. 이런 말을 정면으로 내뱉을 배짱은 없다. 왜냐하면 욕먹으니까. 비겁자가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이다. 백 퍼센트 완벽한 공정을 못 할 거라면 공정의 공짜도 꺼내지 마라. 이런 것이다. 개들의 본심은 불공정해야 내게 떡고물이 생기지. 나도 먹고살자고. 불공정을 원하지만 대놓고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은 공정을 주장하는 자의 티끌을 찾아내고 만다. 안 나오면 털어서 찾는다. 공정 말도 못 꺼내게 한다. 우리는 계속 싸울 뿐이다. 왜냐하면 싸우는 사람이니까. 전사는 말잔등에서 죽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