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개념을 조금만 표현을 바꿔보자면, 접지면적이 넓어졌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4족보행의 경우 전축이 방향전환을, 후축이 구동을 담당하는데
그러다 보면 무게 중심이 뒤쪽에 쏠리고 접지도 사실상 후축에만 있습니다.
개가 탈출하는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개의 앞다라는 접지를 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빠르게 버둥거리기만 합니다.
그런데 뒤로 돌아버리는 순간 천천히 움직이게 되면서
앞다리로 방향전환을 하는 게 아니라
접지를 하려고 하게되고
결과적으로 4발을 모두 접지에 사용하게 되는 거죠.
이 말은 앞으로 가더라도 자세를 낮추고
접지 면적을 최대한 크게 만든 뒤에
천천히 움직이면 탈출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동렬
2024.10.08.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로 안된다고 말하기는 애매한데. 발톱의 각도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뒷걸음질 해야 발톱이 브레이크가 됩니다. 산양이 절벽 타는 원리와 같은데 발톱으로 경사면을 당길 수는 없지만 밀리지 않는 브레이크는 됩니다. 물 밖으로 앞발이 나오면서 미끄러지는 이유인데. 사람도 절벽에서 뒤로 돌아 손바닥 접지력을 써야 하는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