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2021.10.28.
이런 읍소는 주로 지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인데 윤석열은 스스로 홍준표에게 지고 있다는 걸 인정했군요.
그런데 요즘은 홍준표보다 윤석열이 후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홍준표는 토론에서 보니 잘 모르겠는 질문은 적당히 딴청을 하고 능구렁이 같이 넘어가는데 윤석열은 그냥 어버버 하더군요. 야당후보끼리는 서로 좀 봐주지만(특히 유승민은 정말 많이 봐주더군요) 이재명과의 토론에서는 어림없죠. 토론의 재미가 있고 나무에 올려놓고 놀려먹으려면 윤석열이 후보가 되어야 그런 재미가 있겠더군요. 그리고 약점도 아주 많고. 오히려 요즘은 본선에서 가장 쉬운 후보가 윤석열이 아닐까 싶네요.
야당 후보 토론을 보니 유승민은 여유로움과 상대편에 대한 약간의 배려, 홍준표는 윤석열보다는 내가 낫지 하는 자만, 원희룡은 엄청 잘난척과 어려운 질문 가져와서 상대방 궁지에 몰아넣기를 즐기고, 윤석열은 그냥 아무 생각없는 어버버... 더군요. 유승민이 준비는 가장 잘했고, 잡지식은 분노조절 장애인 원희룡이 제일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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