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If3TNoGNsc?t=29
Calm Sonny. Calm Sonny.
No run Sonny. No run.
Only in your seat. And pass again.
손흥민 보다 잘하는 선수는 EPL에 넘치고 깔렸는데
손흥민이 유난히 잘하는 이유는?
손흥민은 감독의 말을 잘 듣습니다.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 때문에 멈추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328
오늘 손흥민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골키퍼와 손흥민 사이의 공간이 충분함에도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길어서 공을 뺏깁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199
사실 첫번째 골도 골키퍼가 쫄아서 앞으로 안 나왔으니 먹힌 거지,
퍼스트 터치가 평소에 비해 길어서 위험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평소의 데헤아 골키퍼였다면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달리기가 빠르면 상대를 제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수가 빠르기만 하면 수피수는 포메이션으로 빠르기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달리지 않다가 달려야 수비수의 패턴을 뺐을 수 있습니다.
대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을 써야 하는 거죠.
무리뉴 감독은 그래서 손흥민에게 덩덕쿵덕쿵 쿵더덕쿵덕을 가르칩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474
달리지 않다가 달리다가 안 달릴줄 알았지 그런데 달리거든을 하게 하는 거죠.
그래야 수비수의 호흡을 뺏으니깐.
https://youtu.be/3Z0N2jTS3_k?t=686
손흥민은 경기 끝까지 뛰고 싶었겠지만(엄청 아쉬워하는 거 보입니까?),
분명히 그의 햄스트링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감독은 손흥민을 뺐을 겁니다.
No run Sonny. Calm Sonny. And Run.
그리고 모델 여친이 없는 것도 이유일지도...
모델 여친은, 남미나 스페인 축구 선수들에게 흔하죠.
저는 그게 성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 대한 과시욕이라고 봅니다.
베컴은 빅토리아와 결혼하고, 남은 돈을 마이에미 축구단에 투자하며, 런던의 일상생활을 즐기죠.
수준 차이가 들키는 거라고 봅니다.
손흥민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멋있는 (?, 혹은 절제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호젓한 모습을 보이는게, 동아시아의 롤모델이라고 봅니다. 서울 강원도는, ktx이후로 1시간 시간대입니다.
손흥민이 무리뉴를 만나 세계 최고를 완성할것 같아요
무리뉴의 인터뷰 중에 손흥민이 겸손하고 배우길 좋아한다고 뉘앙스의 인터뷰한 것이 있습니다.
무리뉴는 그것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75세된 어머니도 저한테 끈임없이 질문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는 것을 보면
한국인은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앎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우리한테 무식하다는 욕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가만히 못 있잖아요. 항상 무엇을 읽고, 배우고 있고.
가만히 있는 법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