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신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신은 신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신이 되겠는가?
심판이 공정하면 사람은 심판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쁜 심판이 물러가고 좋은 심판이 등장할 때 잠시 박수를 치지만 그게 끝이다.
왕이 변덕을 부려야 신하들이 긴장한다.
신은 사건에 관심이 있다.
인간이 큰 사건을 일으켜야 신이 주목한다.
신은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고 인간을 그리로 몰고 다닌다.
모세가 광야를 떠돌며 백성을 끌고 다니듯이
신은 인간에게 새로운 미션을 던져주며 이리 저리 끌고 다닌다.
인간이 신에게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