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배심원 제도를 다룬 1957년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아무 생각없이
확신을 가지고 건방지게 개소리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유죄의 증거는 하나도 없지만 떠넘길 사람이 있다면 인간은 대책없이 편승합니다.
무능한 변호사 - 돈을 안 주니까 변호를 안 해
엉터리 증인 1 - 노인네게 사람들 앞에 나서니까 아무말 대잔치
엉터리 증인 2 - 시력이 나쁜 40살 아지매가 뭔가를 봤다고 주장하고 싶어 해.
엉터리 증거 칼 - 흔한 칼인데도 지구상에 하나 밖에 없는 칼이라고 뻥까면 그냥 믿어버림.
이들은 모두 내가 틀렸다 해도 다른 사람들도 다 틀렸을 가능성이 없으니 맞는 걸로 치자고 개소리.
11명의 배심원들도 아무 생각없이 검사가 바보냐? 변호사가 미쳤냐? 증인이 돌았냐? 증거가 흔하냐?
이러고 군중심리에 편승해서 죄 없는 소년을 교수대에 매달아 버리기로 결정
단 한 명의 의인 덕분에 피고는 살았지만 얼마나 많은 억울한 죽음들이 묻혔을 지는 알 수 없음
최근 DNA 조사 결과 8명 중에 한 명은 억울한 사형수
레이건과 부시가 얼마나 많은 생사람을 살해했는지를 생각하면 아찔
어쩌면 대선이 이재명과 홍준표의 대결이 될 수도 있겠군요.
이재명은 대통령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되고 나서 노무현보다 더 심한 고초를 겪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대선출마가 독배를 마시는 행위가 아닐지 심히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