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독이 올랐다.
안희정, 박원순, 조국, 김경수, 유시민, 노회찬 사망.. 이재명 무덤에서 부활.. 대못질 해놨는데 관뚜껑 뜯고 나오기 있냐? 여권 주자를 싹 죽이는 이러한 고난은 여권 지지자들 독이 오르게 만들었다. 우리에게 독종이 필요해. 너희가 죽인 만큼 우리도 죽인다. 검찰 박살 내고, 기레기 박살 내고, 종편 박살 내고, 관료 박살내고, 포탈 박살낸다. 두고봐라. 누가 개새끼를 일망타진하고 싹 죽일 인물인가? 이명박근혜 사면하겠다는 사람?
2) 안철수가 깽판쳤다.
호남 지역주의를 부채질하여 호남고립을 유도했다. 호남의 단독드리블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퍼뜨렸다.
3) 이까들이 낙까였다.
문재인 집권 후반기에 이르러 막연히 바꿔보자 하는 정권교체 분위기가 가속화 되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총리하고 당 대표 한 사람은 당연히 불리하다. 이재명 까는 사람들이 이재명을 반문 딱지를 붙여서 적대할수록 문재인과 차별화된 이재명은 이득을 본다. 문재인=이재명이다. 이래야 이낙연이 이득을 보는데 말이다. 박근혜도 이명박과 차별화 하여 이게 사실상의 정권교체다 하고 떠드는 수법으로 당선됐잖아. 초딩도 아니고. 이재명 까는 사람이 사실상 돌려서 이낙연 까고 있다는걸 알았어야지. 이건 아이큐 문제라서 약도 없다.
4) 윤석열이 이재명 키웠다.
영화는 장르가 중요하다. 액션영화는 액션으로 미는 거다. 이낙연의 네거티브가 패인이라는건 개소리고 시청률 저조가 원인이다. 네거티브도 시청률 올라가는 네거티브를 해야지. 이인제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 이런거 좋잖아. 문제는 윤석열이라는 강적이 등판해서 판을 이상하게 몰고 가는 바람에 마초 대 마초의 액션영화로 장르가 규정되어버린 것이다. 이재명과 윤석열 둘 다 홀딱 벗고 링 위에 올라가서 15라운드 뛰어봐라.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은 내가 무섭냐 하며 국민을 겁주고 있다.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5) 노무현 이후 복수전은 계속된다.
프랑스는 왕을 죽이는 바람에 백년 동안 혼란했다. 영국은 왕의 체면을 살려주느라 어느 선에서 중단하는게 있다. 일본이 왕을 제거하지 않는 것도 같다. 왕을 죽이면 극단으로 치닫는다. 살벌한 분위기는 백년 동안 계속된다. 하필 북중러미 사이에 끼어서 안 그래도 살벌한 판에 말이다. 한국 정치는 계속 강한 대통령, 강한 정치를 원할 것이다. 신사들의 시대는 갔다.
이낙연 욕할 거 없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리라는 것을 알고 마음의 대비를 할 수 있는 만큼 촉이 좋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것이 기나긴 역사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조금이라도 변방에 포지션을 두고 중심을 타격하는 자가 유리하다. 변방은 인터넷이고 메인스트림은 조중동이다. 정치를 하려면 변방으로 가거나 변방과 제휴하라. 변방왕은 김어준이다. 김어준도 한때 한미 FTA 반대한다면서 메인스트림 흉내를 내더만 오래가지 못하고 본색을 드러내더라. 진중권 유시민 옆에 왔다갔다 하면서 주류 엘리트 물이 든 것이다. 금방 다시 본래의 꼴통을 회복했다.
정치는 변방이 중심을 치고, 비주류가 주류를 치고, 신도시가 구도시를 치고, 신엘리트가 구엘리트를 치고, 나무의 생장점을 계속 가지 끝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여의도에 갇히고, 워싱턴에 갇히고, 변방과 멀어지고, 현장과 멀어지면, 조직의 생장점을 잃고 에너지의 치고나가는 기세가 끊겨서 고립되고 말라죽는다.
정치는 자력으로 살 수 없고 외부의 힘에 의지하여 사는 것이며 그것은 환경변화에 누가 먼저 적응하는가다. 현장의 신무기에 재빨리 적응하는 자가 이긴다. 그런 세력과 손 잡는 사람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