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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68 vote 0 2024.07.07 (10:12:39)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파도 위에 올라탄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가만있다가 악당의 습격을 받고 분노한다. 흥분한다.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알아야 한다. 그것은 집단이 개인으로부터 에너지를 빼먹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은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파도는 바다에서 육지로 간다. 흥분한 사람이 가는 길은 알 수 없다. 좌충우돌한다. 그 에너지는 결국 집단의 결속에 기여한다. 사회는 동기부여 방법으로 개인의 에너지를 약탈한다. 함부로 흥분하지 말라. 집단에 에너지를 빼앗긴다.


    작용 아니면 반작용이다. 에너지 작용은 수렴방향이다. 그것은 다르마의 길이다. 에너지가 한 점에 모이므로 예측할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명백해진다. 반작용은 확산방향이다. 그것은 동기부여다. 에너지가 집단에 흩어지므로 예측할 수 없다. 동기부여는 집단을 조직하는 절차다.


    ###


    계(집단)가 있다.
    계(집단) 내부에 압력이 걸려 있다.
    능동적으로 압력을 조절하는 것은 이기는 힘이다.
    집단의 압력이 한 개인에게 집중되는 것은 짊어진 짐이다.
    압력의 집중에 따른 에너지의 일방향성이 있다.
    직관은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사건 전체를 에너지의 방향성 하나에 꿰어 의사결정에 성공한다.
    에너지의 일방향성이 의사결정의 핸들이 된다.
    직관력을 사용하여 사건의 전체과정을 장악하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
    자신의 의도를 알고 있는 메타인지가 자존감을 이룬다.
    사건을 장악하고 직관력과 자존감을 따르는 것이 다르마의 길이다.
    다른 사람을 자극하여 반응을 얻어내며 흥분상태를 동력으로 삼아 행동하는 것이 동기부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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