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은 그것이 옳을 때에나 틀릴 때에나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 사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이밖에 별로 없는 것이다. 자신은 어떤 지적인 영향으로부터도 완전히 해방되어 있다고 믿는 실무가들도, 이미 고인이 된 어떤 경제학자의 노예인 것이 보통이다. 허공에서 소리를 듣는다는 권좌에 앉아 있는 미치광이들도 그들의 미친 생각을 수년 전의 어떤 학구적인 잡문으로부터 빼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기득권익의 위력은, 사상의 점진적인 침투에 비하면, 매우 과장되어 있다고 확신한다. 물론 사상의 침투는 당장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을 두고 이루어진다. 왜냐면 경제 및 정치철학 분야에 있어서는 25세 내지 30세를 지나서는 새로운 이론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따라서 공무원이나 정치가, 그리고 심지어 선동가들까지도 일상사태에 적용하는 관념에는 최신의 것은 별로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빠르든 늦든, 선에 대해서든 악에 대해서든, 위험한 것은 사상이지 기득권익이 아니다.”
케인즈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중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 지금도 기억하고 나에게 영향을 주는 구절입니다.
경제만 그런것일까요? 정치, 문화, 예술, 스포츠, 종교까지 마찬가지 아닐까요?
명박이 초등 중등 대학 주변 선생님이 4~50년전 어떤 책 읽히고 어떤 내용 가르쳤을까 ? 미루어 짐작되지요. 권한을 가진 높은 지위에 올랐을 때 그가 행하는 행위는 이미 수십년전 결정 된 것이지요. 25세 정도 지나면 사람 안 바뀝니다. 60세 70세 장차관들 국회의원들 어린이 학창시절 주입된 이론 이제야 실천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60년대 박정희식 새마을 운동같은 현상이 우리 주변 구석구석.. 요즘 자주 보이는 이유 이해가 됩니다.
지금 가르치는 내용과 교육성과는? 내년... 내후년.. 몇년후 입시성적... 이건 속된 말로 새발의 피이지요. (그러나 권력을 가진자들이 먹고사니즘 / 실직을 흔들어대니 선생님 본인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는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그 아이들이 돈 지위 권력 명성 가졌을 때 그대로 고스란히 실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