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5918 vote 0 2009.05.30 (05:55:31)

그러고 보면, 광장에서 시작했습니다.

2002년광장에서의 붉은 악마의 모습에

우리만 즐거운게 아니라, 세계가 놀랐고,

늘 조소하던 일본극우는 놀랐습니다.

탄핵의 위기도 재신임도, 이라크 파병도

슬픔도 기쁨도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중고딩들이 해찬들세대의 오명을 벗고

거리에 나와, 야간자율학습이 아니라, '민주학습'을 하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의 '광장'을 보십시요.

꽉꽉 막혀서 미어터질 지경입니다.

군대가라고 보낸 우리 젊은이들 전경되어 방패되어 그렇게

막혀 있습니다.

참담합니다.

글을 쓸수도, 책을 읽을수도 없다는 말이...

미국에 와서, 술친구가 없어 외로운지 알았습니다.

그 좋아하던 노래방조차 2시간 차타고 가야 하였기에

외로운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외로운건 자신의 '뜻'을 함께할

동지가 없어서 외로우서 죽을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 동지가 없어서, 노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김동렬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는 일관되게, 정의를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거짓말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만,

누구보다도, 성별, 학력, 지역에 차별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만들어진 꿈만 이야기한게 아니라,

만들어갈 꿈을 그는 꾸준히 이야기해왔습니다.

구차해지지 않으려고, 삶을 스스로 중단한것입니다.

비열한 개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고,

'저라도 그리했을 겁니다' 라고 김대중대통령이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

'디지털 조선일보'의 주식값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미 그들은 10년전부터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방송이 깨끗하랴만, 어떤 언론도, 견제되지 못하면

타락합니다.

다들 기자들이 처음부터 룸싸롱에서 뒹구는게 아닙니다.

처음에는 선배니, 후배니 하다가, 한잔 술에 나뒹구는겁니다.

있어야할, 상부에서의 경쟁은 존재하지 않으니,

그들은 양아치 근성으로 기자끼리, 국회의원끼리, 검사끼리도

같이 양주먹고 뒹구는 겁니다.

그렇게 근엄해보이던, 편집국장 김기자도,

원내 총무 이의원도, 대검의 박검사도,

뒹굴며 양주먹는 겁니다.

==========================================================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자신있다고 말할수 없지만,

방법은 '그'가 제시해주었습니다.

삶을 일관되게,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지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위로는 삿대질로 싸워 이기고,

아래로는 늘 어깨동무로 일으켜 세워주시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의 정신과 함께,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레벨:15]르페

2009.06.04 (16:29:17)

옳소~ 각자의 대통령이 되어 정상회의에서 만납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9898
1845 머신러닝과 구조론 - 1. 지도학습 image 1 이금재. 2021-07-22 3873
1844 구조론과 인공지능 image 39 오리 2021-07-19 4426
1843 빠삐용 이금재. 2021-07-15 3786
1842 무한에 대한 단상 2 다음 2021-07-10 3957
1841 김혜연의 트로트 '뱀이다' 이대로 괜찮은가? 3 수피아 2021-06-15 5575
1840 초끈이론의 의미 1 이금재. 2021-06-05 5620
1839 과학적 실재론 논쟁 image 1 다음 2021-06-03 5279
1838 Growth hacking이라는 사기 윤민 2021-06-03 4659
1837 돈과 시간의 구조 image 이금재. 2021-06-02 5028
1836 기획자와 카피라이터 1 윤민 2021-05-28 4682
1835 CBDC와 암호화폐 7 이금재. 2021-05-27 5228
1834 머신러닝과 미적분 그리고 분류와 차원 이금재. 2021-05-26 4818
1833 질서에는 위아래와 앞뒤가 있다 이금재. 2021-05-24 4073
1832 비대칭의 세계관 systema 2021-05-22 3720
1831 책임의 의미 이금재. 2021-05-21 3562
1830 구조론 TTS 서비스 4 오리 2021-05-20 3569
1829 코스모스와 카오스에 끼인 나비 한 마리 image 이금재. 2021-05-19 3664
1828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이금재. 2021-05-17 3546
1827 인류의 급소는 극한의 정의 이금재. 2021-05-13 3855
1826 확률의 의미 image 2 이금재. 2021-05-12 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