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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5580 vote 0 2005.03.10 (21:11:17)

8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축하할 일이다. 예선을 통과한 8분이 다 당의장의 자격이 있다. 다 훌륭한 분들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보시길..
 
요렇게 딱 입에 발린 소리, 하나마나 한 소리는 안하는 것이 낫다.
 
당의장 경선은 훌륭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인기투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아니다. 말 잘하고 똑똑하고 인심좋고 상냥한 사람을 선발해서 안된다.
 
한나라당을 쳐부술 장수를 뽑는 것이다. ‘한 칼 쓰는’ 사람이 발굴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질문되어야 한다.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혹시 한나라당과 뒷구멍으로 짜웅해서 빌어먹을 상생질 할 넘은 아닌가?  
 

 
거기까지 김원웅.. 만의 하나 당신이 우리당 의장이 되면 전여옥이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우리당에 오겠다고 선언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딱 거기까지!(-2점)
 
영남대표 김두관.. 당신이 영남지역 대의원 표로 바람몰이 하면 호남은 가만히 있겠는가? 당신 같은 사람이 나서면 당이 산으로 가는 수가 있다. 우리당 안의 김덕룡이 되지 말기 바란다.(김덕룡.. 희소가치에 연연하다 망가진 케이스.)(-1점)
 
호남대표 염동연.. 민주당과의 통합론은 걍 해보는 소리고 실제로는 호남표를 동원하기 위한 지역주의 유발 전술이 아닌가? 김두관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그런 식이라면 반칙이야.(0점)
 
빈 그릇 문희상.. 콘텐츠가 없으니 대통령을 팔고, DJ를 팔고 별 짓을 다하고 있다. 실용주의란 콘텐츠의 빈곤을 감추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당에 얼씬거리지 말고 청와대 쪽에 혹시 빈자리 없나 알아보시길.
 
줄반장 송영길.. 존재감이 없다. 정치를 공부하고 싶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지도부에 얼씬거리지 말고 학교라도 알아보는게 어떨지? 당권파에서 유시민 저격용으로 급조한 인물로 봄.
 
그냥 한명숙.. 콘텐츠가 없다. 지나치게 실용을 강조하면 그 실용이 다한 시점에 용도폐기 되는 수 있다. 실용주의 제 1원칙은 토사구팽(토사구팽 오~ 환상적인 실용의 극치) 그냥 병풍 노릇이나 하시길.
 
조용한 가족 장영달.. 당신도 제 몫을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당신의 말을 경청해 보겠다. 그러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클려면 어데 한 넘을 거꾸러 뜨리고 와야한다.(+4점 꼭)
 
비전있는 유시민.. 유일하게 우리당을 바꿔놓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되든 안되든 이 길을 시험해야 한다. 한나라당과의 질(質)적인 차이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해도 경험치를 번다.(+5점 꾹)
 

 
 
비전이냐 암흑이냐
‘개혁 대 실용’이 아니고 ‘비전 대 무비전’이다. 비전있는 사람이 의장을 해야한다. 비전없는 사람은 걍 뒤로 물러나서 병풍 노릇이나 하는 것이 옳다.
 
실용주의란 토사구팽주의에 불과하다. 흑묘백묘라 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잡고 난 다음에는 팽밖에 더 있겠는가? (문희상 고양이 그동안 쥐 잡느라 수고했소. 쥐 다 잡았으니 문희상 팽.)
 
그러니 살아남으려거든 실용하지 마라. 실용실용 하는 당신의 존재는 전혀 실용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국회를 통째로 폭파해 버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없지.)
 
 
우리당의 2단계 도약을 위하여
포용도 좋고 화합도 좋지만 그건 대선 때 가서 하는 것이다. 지금은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질적인 차이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려놓아야 한다. 방법은?
 
이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이 당의장이 되어야 한다.
 
 
기적은 두번 일어나지 않는다
지난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첫째는 국민경선 덕분이고 둘째는 광주의 기적 때문이다.
 
후단협 입장에선 불의의 기습을 당한 것이다.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는가? 2007년에도 국민경선은 있을 것인가? 요식행위는 몰라도 2002년과 같은 기적은 없을 것이다.
 
 
난닝구는 건재하다

2002년 광주의 기적은 연청의 실수 때문에 일어났다. 진실을 말하면..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윗선에서의 전략적인 판단 미스에 불과하다. 그런데 우리가 두 번 실수할 바보들인가?
 
제 2의 노무현을 막아야 한다. 기적의 가능성을 원천봉쇄 해야 한다. 집권 여당에서 국민경선이라니 말이나 되는가? 마땅히 난닝구 경선이 되어야 하고 철밥통 경선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5촌도 믿지 못한다. 4촌 이내로 좁혀야 한다. 철저하게 친인척 중심 맨투맨 접촉으로 자파 대의원을 확보하고 조직을 장악하라. 노사모와 같은 외부 불순세력의 개입을 미연에 방지하라.
 
노무현 학습효과를 활용하라. 밀어줬더니 은혜를 모르고 감히 내부의 썩은 살 부터 도려내려고 했다. 그런 끔찍한 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란 법이 없다.
 
지금 유시민 패거리들은 봉건적 수직구조인 우리당을 민주적 수평구조로 재편하려는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 명심하라! 그들의 음모대로 우리당이 개혁된다면 평당원들이 득세해서 우리들 철밥통들의 존재는 그날로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난닝구 사발통문-
 

 
덧글.. 유시민 배제투표는 실제로 있었던가 보오. 전혀 실용적이지 못한 군상들, 도무지 쓸모라곤 없는 밥버러지들이 모여서 개수작이나 꾸미고 있다니.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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