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주장은 그냥 보통사람의 보통 헛소리다. 그런 헛소리에 놀아나니까 박근혜 되고 트럼프 되는 거다. 천안함도 그렇고 세월호도 그렇고 암것도 아닌 아저씨들이 계속 헛소리를 늘어놔서 헷갈리게 한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해야 한다. 그것이 글자 배운 사람의 태도다. 과거에도 필자가 천안함, 세월호에 대해 바른말 했다가 팟캐스트 청취율 반토막 났지만 어쩔 수 없다. 김어준이 세월호가 닻에 걸렸다는둥 지나가는 소가 웃을 소리 할 때 그냥 놔두면 어찌 되겠는가? 그건 간단한 실험으로 5분만에 규명할 수 있다. 일 커지기 전에 막자. 자로 개소리도 같다. 사실이지 천안함과 세월호가 외계인의 소행이 아니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겠는가? 남해 용왕의 소행이 아니라는 증거는 없고, 임진왜란때 죽은 왜구의 원혼이 저지른 소행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글자 배운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하면 안 되는 것이다. 소풍 가던 긴수염고래가 박았다고 해도 된다. 바다밑 매탄가스가 폭발했다 해도 말 되고, 버뮤다 삼각지대가 파견나왔다고 해도 되고 갖다 맞추면 안 되는 말이 어디 있겠는가? 근거 없이 떠들면 안 된다. 세상 누구도 구조를 이길 수 없다. 구조를 모르면 말할 자격이 없다. 구조에서 절대적인 것은 시간대별로 나타나는 단계적 증상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잠수함이든 뭐든 박았다면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서대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예컨대 키가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의 딴죽을 걸면 안 넘어진다. 소림사 영화보고 착각한다. 소림무술이 격투기에서 만방으로 깨지는 것은 그게 가짜이기 때문이다. 이런건 보통 사람의 생각과 완전히 반대로 되는 것이다. 왼쪽으로 넘어졌으니 왼쪽을 박았다는건 초딩생각이다. 바본가? 정설과 역설을 넘어 이중의 역설까지 나와줘야 전문가의 언어라 하겠다. 모든 에너지 작용은 두어바퀴 꼬아서 나타난다. 그냥 박았다는건 개소리고 음모론이라도 제기하려면 시간대별로 나타나는 증상을 다섯가지 이상 제기해야 한다. 세월호도 그냥 자빠진게 아니라 무려 한시간 반을 버틴 거다. 1차 작용, 2차 반작용, 3차, 4차, 5차효과 있다. 그냥 갖다 박았당.. 이건 초딩의 언어다. 당시 배는 우현으로 돌았고 이는 타가 오른쪽으로 나왔으며 즉 오른쪽에 압력을 받았다는 뜻이다. 왼쪽에다 박으면 왼쪽으로 자빠진다는 초딩생각은 자전거도 한 번 안 타본 넘의 개소리다. 관성이 있는 물체는 반대로 움직인다. 왼쪽으로 박았으면 반드시 좌우로 롤링을 하는데 그 증거를 대야한다. 뒷쪽을 박았으면 앞부분이 위로 들리는 피칭도 있다. 외부충격에 당연히 따라오는 롤링과 피칭의 증거를 대야 아 이 넘이 생각이라는 것을 적어도 3초 했구나 하고 알아준다. 2초 생각하고 말 말자. 고속으로 항해하는 거대한 배를 정면이 아닌 다른 곳 물속 어디를 박아서 자빠뜨릴 수 있는 각도는 물리적으로 없다. 어뢰로 격파할 수는 있다. 그냥 모형배라도 만들어 띄워놓고 실험이라도 해보시라. 절대 그 각도 안 나온다. 자로의 물리학적 지식은 거의 0에 가깝다. 관성이 걸린 물체는 세그웨이처럼 잘 넘어지지 않는다. 칠천톤 배 무게가 한 점에 집약되어 있다. 초딩은 이런거 모른다. 돌아가는 팽이의 하단을 치면 자빠지는게 아니고 팽이가 잘 돌아간다. 이런건 직접 실험해볼 밖에. 전복되던 배가 잠수함에 받혀 바로설 수는 있다.
이런 이야기 하는 저도 괴롭지만 구조에 관한건 제가 전문가입니다. 3초만 들어봐도 개소리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습니다. 외부충격설을 제기하려면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일단 이해를 해야 합니다. 관성의 법칙과 가속도 법칙도 알아야 하구요. 거기에 따라서 나타나는 롤링과 피칭을 증명해야 합니다. 중학생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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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가 이번에는 뭔가 방향을 잘 못 잡은 듯 합니다.
동해 1함대 군함의 경우, 출항하기전 바닥물탱크에 엄청난 양의 물을 가득채우고 출항합니다.
그래서 동해바다 한가운데에서 황천(태풍)이 와도 오뚜기처럼 45도이상 기울어지지만 배가 전복하지 않더군요.
아무튼 세월호는 상부데크가 개조된 것과 바닥에 물을 덜 채우고...
출항을 한 것이 큰 실수? 혹은 설계라고 판단됩니다.
황천경보는 아래사진과 같은 파도와 너울이 칠때 사령부에서 발령합니다.
이때, 아무도 밖에 못나가도록 외부출입문을 다 줄로 묶어 봉쇄합니다.
말 그대로 황천... 군함중에 기함은 황천상황에도 피항을 못합니다...
피항避航은 항구로 대피하는 것 아닌가요?
기함은 사령관이 타는 높은 등급의 군함이 아니라...
각 함대에 말하자면 대장함으로, 행사혹은 국빈 방문시 맨 앞에서 움직이거나
방문자들이 타는 함으로
모든 훈련에서도 기량이 뛰어나고 전투능력 또한 최고로 능숙된 군함입니다.
단순 높은 사람이 탓다거나, 군함의 제원이 뛰어나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황천중에도 기함은 피항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배가 견딜 수 있는 기울기는
배의 종류와 화물의 적재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함이라면 45도로 기울어져도 작전을 수행하겠지요.
먼바다 나가면 파도가 20미터는 기본인데.
역시 이런 글을 볼때마다 구조론 공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