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 풀이에 추가된 글입니다. -
만주족이 한족의 기를 꺾기 위해 구사한 악랄한 통치술이 그러하다. 한족 관료 중에서 민중들에게 신망을 얻는 청백리가 나오면 곤란해지는 거다. 일본의 친일파 양성도 같은 수법이다. 바른 정치를 하면 내부에 의사결정의 구심점이 생겨서 민족대단결이 일어나므로 침략자는 반드시 나쁜 정치를 해야 한다. 5대 10국 시대의 풍도馮道는 후당, 후진, 요, 후한, 후주의 11명 황제 밑에서 재상을 지냈으니 노자의 수제자라 할 만하다. 자기 한 몸은 보전하였으나 그 때문에 중국은 처참하게 망가졌으니 거란족 유전자가 한족에 높은 비율로 들어갔다. 반면 풍도를 높이 평가하는 무리도 있다. 거란족이 한족을 학살하지 않은 것이 풍도의 설득에 넘어간 때문이니 풍도는 민중을 구제하는 보살과 같다는 논리다. 무식한 소리다. 이민족에게 한 번 얕보이면 끝까지 밀린다. 국가의 운명을 한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 반드시 재앙이 일어난다. 그게 웃음거리가 되어 적이 얕잡아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때 심유경이 세치 혀로 까불다가 풍신수길에게 얕보여서 정유재란을 초래한 것과 같다. 더러운 노자의 수제자 심유경 한 명 때문에 수십만 명의 조선인이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것이다. 나라가 망해도 왕족 일부가 살아있으면 저항운동이 일어난다. 살아남은 왕족이 구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침략자 입장에서는 그런 구심점을 없애야 한다. 대의명분을 추구하는 선비집단의 공론도 구심점이 된다. 구심점이 없으면 서로 불신하니 좌절감이 생겨 자중지란을 일으킨다. 지리멸렬해져서 몰락을 피할 수 없다. 오랑캐의 비위를 맞춰준 풍도의 굴종이 한족 내부의 구심점을 제거한 결과로 되었다. 이후 금과 몽골이 차례로 일어나 대량학살을 저지른 것이 모두 풍도의 세치 혀 때문이다. 풍도 한 명이 수천 만명 한족의 목숨을 빼앗은 것이다. 창칼로 맞서지 않고 입으로 때우려 드는 한족을 오랑캐가 얕잡아본 것이다. 양자강 하구의 월족은 베트남까지 밀리고, 양자강 중류의 묘족은 라오스까지 밀렸으니 중국은 그야말로 탈탈 털린 것이다. 공자는 ‘먼저 명분을 세워 언어를 바로잡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했다. 선비집단의 공론을 만들고 이를 따르는 것이니, 대의명분이 무언의 약속이 되어 굳게 결속하면 적이 얕잡아보지 못한다. 신라가 굳세게 저항하자 당나라가 포기하고 돌아간 것과 같고, 서희와 강조가 세게 나오자 거란이 물러간 것과 같다. 지금은 친노세력이 그러한 내부 구심점을 이루었으니 대의명분이라는 회초리로 내부단속을 세게 하면 새누리가 얕잡아보지 못한다. 그런 강고한 의사결정그룹을 일으켜야 한다. 노자의 요사스런 언술이야말로 언어가 바르지 못한 전형적인 예다.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니 사악한 자가 도덕경을 방패막이로 삼는다. 통탄할 일이다. ‘언어의 도’를 자르니 언어도단이다.
역사공부 안 한 새끼들은 아가리 닥쳐야 합니다. 한 번 밀리면 얕보여서 지구 끝까지 밀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리보기가, 홍대 일베충을 옹호하고 사기꾼 조영남을 옹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내부에 대의명분으로 무장한 강고한 의사결정그룹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내부단속을 하지 않으면 새누리가 얕잡아보고 날뛰는 것입니다. 안이하게 대응하다가 히틀러에게 먹힌 독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회초리를 들어 뻘짓하는 3류 지식인을 쳐야 합니다. |
시원~합니다. 그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