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87 vote 0 2024.04.12 (10:46:18)

    우리말은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붙지만 영어는 이름이 앞에 오고 성이 뒤에 붙는다. 만약 컴퓨터를 한국인이 발명했다면 확장자명이 앞에 오고 파일명이 뒤에 붙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개.hwp'가 아니라 'hwp.아무개'로 되었을 것이다.


    메타는 '다음'이다. 이름 다음은 성이다. 존재는 성이 있다. 경로가 있다. 메타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전의, 혹은 위의 것이다. 형이상학Metaphysics은 '형상 위의 것'이다. 때로는 앞에 오고, 때로는 뒤에 오고, 혹은 그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메타는 공유된다. 식구들은 성을 공유한다. 그것은 닮음이다. 식구들은 서로 닮았다. 그것은 차원이다. 차원이 같으면 호환된다. 차원은 계급이다. 사장은 사장끼리 대화하고 간부는 간부끼리 직원은 직원끼리 소통한다.


    원래는 성이 없었는데 사유재산이 발생하고 상속권을 다투면서 성이 만들어졌다. 자연의 존재도 성이 있다. 성이 없으면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는다. 자연의 성은 밸런스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밸런스 단위가 있다. 밸런스로 직관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1930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2500
6802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2062
6801 신의 직관 김동렬 2024-03-23 2068
6800 허웅과 여친 김동렬 2024-07-07 2068
6799 유체의 자발성 김동렬 2023-07-23 2069
6798 손자병법의 해악 김동렬 2024-02-28 2069
6797 왼쪽 깜박이와 모계사회 김동렬 2023-12-04 2082
6796 야당 찍는게 선거다 2 김동렬 2024-03-18 2086
6795 지구촌의 빡대가리들 김동렬 2024-03-28 2088
» 메타영역 김동렬 2024-04-12 2087
6793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2090
6792 구조의 빌드업 김동렬 2024-06-15 2092
6791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2096
6790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2100
6789 교언영색 한동훈 image 김동렬 2024-03-13 2102
6788 존재의 핸들은 무엇인가? 김동렬 2022-04-26 2106
6787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2-07-07 2106
6786 국민은 이겨먹으려는 자를 이겨먹는다 김동렬 2024-04-10 2107
6785 세상은 변화다 김동렬 2023-01-27 2110
6784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2111
6783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