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029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05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536
6860 이기는 힘 image 김동렬 2023-12-05 2077
6859 동이족은 없다 김동렬 2024-03-05 2079
6858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2079
6857 동력 운명 게임 김동렬 2024-04-16 2079
6856 에너지 조립 김동렬 2024-02-08 2081
6855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2085
6854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2086
6853 마음의 마음 김동렬 2024-03-10 2090
6852 에너지 차원 김동렬 2024-02-09 2094
6851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2094
6850 의사결정 원리 김동렬 2023-11-22 2096
6849 자명한 진실 김동렬 2024-05-18 2097
6848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2102
6847 인간의 고통 김동렬 2023-11-28 2104
6846 클린스만 잘한다 김동렬 2023-11-23 2107
6845 테크노 낙관주의 비판 1 김동렬 2023-11-24 2107
6844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2-22 2107
6843 지식의 원점 김동렬 2024-05-20 2107
6842 코기토 논증 1 김동렬 2024-06-04 2107
6841 문명과 야만 김동렬 2024-02-29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