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143 vote 0 2021.01.04 (20:49:49)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설명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대칭구조다.


    대칭에는 대칭된 둘이 공유하는 접점이 되는 축이 있다.


    축이 이동하면서 대칭이 비대칭으로 바뀌는 것이 의사결정이다.


    하나의 사건은 원인에서 결과까지 진행하는 동안 다섯 번 대칭을 조직한다.


    닫힌계의 안과 밖, 코어의 중심과 주변, 균형의 좌우, 방향의 앞뒤, 변화의 위치와 관측자로 다섯 가지 대칭과 비대칭이 차례로 일어난다.


    짝수인 대칭이 홀수인 비대칭으로 바뀌면서 보다 사건의 범위를 좁혀서 새로운 짝수로 대칭을 만들며 자투리가 남아서 엔트로피가 증가된다.


    외부의 개입이 없는 닫힌계 안에서의 의사결정은 대칭을 조직하는 절차에 자원의 일부가 동원되므로 그만큼 의사결정구조에서 이탈하며 이를 무질서도로 표현한다.


    의사결정은 짝수를 홀수로 바꾸는 과정을 5회 반복하여 축을 이동시키며 나머지는 축에 맞물려 따라온다.


    내부적인 연결상태를 의미하는 닫힌계 내에서의 어떤 결정은 연결의 단절 형태로만 가능하다.


    사건이 진행하는 다섯 단계에 걸쳐 의사결정지점이 점차 국소화되고 부분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사건의 추이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


    상하 좌우 전후 고저 장단 흑백 명암 원근 강약 흥망 내외 대소 기타등등 무수한 대칭이 있다.


    대칭에는 반드시 코어와 균형이 있다.


    닫힌계 내부에 에너지의 모순이 발생하면 먼저 균형을 이루고 다음 코어를 이동시켜 균형을 깨뜨리며 새로운 균형을 찾아내는 형태로 사건은 진행된다.


    전체의 균형에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고 살아있는 나머지의 균형에서 다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는 형태로 사건은 일어나며 점차 국소화된다.


    연결이 끊어져 모순이 닫힌계 밖으로 배출되는 형태로 사건은 종결된다.


    부분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현상이 도리어 전체의 불균형을 유발하므로 사건은 알 수 없게 된다.


    두 선박이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 가면 좁은공간 효과로 두 선박 사이의 유속이 빨라지고 수압이 낮아져서 두 선박이 붙어버린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162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1735
5802 비겁한 지식인의 문재인 죽이기 김동렬 2022-04-06 2944
5801 답은 플러스알파다 김동렬 2022-04-06 2148
5800 핀란드인의 행복 1 김동렬 2022-04-05 2755
5799 민주당의 원죄 김동렬 2022-04-05 2635
5798 언어로 사람을 결박하는 지식인 김동렬 2022-04-04 2506
5797 이성이라는 이름의 우상 김동렬 2022-04-04 2251
5796 임무형 명령형 김동렬 2022-04-03 2336
5795 인생의 의미 김동렬 2022-04-01 2809
5794 세상은 도구다 김동렬 2022-03-31 2970
5793 까불다 죽는 이준석 김동렬 2022-03-30 3302
5792 만남 열림 연결 김동렬 2022-03-29 2668
5791 비겁한 지식인 김용옥 김규항 1 김동렬 2022-03-28 3424
5790 열린철학의 초대 김동렬 2022-03-28 2267
5789 인류의 모든 사상 김동렬 2022-03-27 2702
5788 책상물림 지식인의 환상 김동렬 2022-03-27 2641
5787 열린주의가 필요하다 김동렬 2022-03-26 2440
5786 박정희 귀신이 무서워 김동렬 2022-03-26 2570
5785 철학의 탄생 김동렬 2022-03-26 2073
5784 이대남의 퇴행행동 김동렬 2022-03-25 3029
5783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 김동렬 2022-03-24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