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기본은 내가 보편성을 차지하고 상대가 특수성에 매몰되게 유도하는 것이다. 상대는 특수성을 이용하려고 좁은 공간과 짧은 시간을 선택하다가 공간의 궁지에 몰리고 시간의 초읽기에 몰린다.
요새 이 말이 자꾸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떤 승부의 지점에서 환경이 변해서 승리가 패배로 바뀌거나 패배가 승리로 바뀌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승리가 패배로 바뀐 경우는 특수성을 이용해서 제한된 시공간에서 승기를 잡았다가 의외로 상대의 저항이 길어지면서 환경이 바뀌어 보편성이 적용되면서 제가 패배한 경우이고,
패배가 승리로 바뀐 경우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버텼더니 환경이 바뀌면서 환경이 제게 유리하게 바뀐 경우입니다.
생각해보면 전자의 경우는 제가 무리수를, 후자의 경우는 상대가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시공간에 제한을 걸면 쉽게 승리할 것 같으니 그렇게 제한을 걸지만 결국 그 시공간의 지점을 벗어나게 되면 제가 지는 상황이 펼쳐졌었습니다.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대목 같습니다.
김동렬
보편성을 선택한 사람은 외부와 연결되는 라인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안될듯 싶으면 손을 빼고 다른 곳에서 새로운 전단을 열어갑니다. 손빼기를 잘하는게 기술이지요.
특수성을 선택한 사람은 외부와 연결을 차단해놓고 있으므로 손빼기를 못합니다.
불리하면 손 빼고 다른 게임을 해야 하는데 한 종목만 계속 붙들고 있다가 망하는 거지요.
주식으로 말하면 손절입니다.
보편성은 종목이 많아서 손절이 가능한데
특수성은 종목이 하나 뿐이라서 손절을 못하고 계속 붙들고 있습니다.
안희정 아니다 싶으면 손절
박원순 아니다 싶으면 손절
김경수 아니다 싶으면 손절
추미애 된다 싶으면 투자
조국도 된다 싶으면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