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8253
갑자기 배우 박보영에 꽃혀서 출연작을 찾다가 보게된 영화. 늑대소년. 2012년 영화다.
아재 나이에 이거보고 눈물나오면 주책인가?
근데 보다가 진짜 눈물이 나왔다. 두번이나 눈물이 나왔다.
이런 스스로의 모습이 민망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뭔지..
나 아직 안죽었네.. 희망이 있네 라는 느낌ㅎ
역시 영화는 판타지다. 영화는 때로는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이야기와 있을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저게 말이 돼? 하는 생각이 앞서는 분들이라면 굳이 이 영화를 보시라고 권하고싶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은 잠시 제쳐두고 영화를 즐기고픈 분들은 보셔도 좋을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다. 여성들뿐만아니라 아재들까지도 울리게 하는 영화 늑대소년.
참고로 본인은 뒤늦게 봐서 확장판으로 봤는데 확장판말고 일반판(?)에선 마지막부분 박보영이 늑대소년 송중기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차이가 있는거 같다. 확장판에선 젊은 박보영이고 일반판에선 할머니 박보영과 재회하는거 같다.
송중기나 나오는 작품은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서 처음보는거 같다. 시청률 높았던 군인으로 나왔던 드라마 그것도 안봤다.
내 기준에선 송중기의 외모는 잘생겼다기 보다는(잘생긴건 맞음) 곱상한 미소년 스타일에다 매력또한 별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근데 늑대소년의 캐릭터를 너무 훌륭히 소화했고 박보영과의 캐미가 정말 일품이었다. 사람들이 왜 송중기를 좋아하는지 알것도 같다.
다음 박보영 나오는 영화는 너의 결혼식을 볼 예정이다. 꼭 추천하고픈 영화가 있다면 말씀 좀 해주시길.
이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영화를 본건 탐정 홍길동에 이어 늑대소년이 두번째이다.
다른영화를 찾다가 '남매의 집' 과 '짐승의 끝' 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어서 보려고 했는데 받아지지가(?) 않는다. 볼 수가 없다.
개봉예정인 '승리호' 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영화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2092년이 배경인 SF영화이다. 이 영화도 송중기가 주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