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808 vote 0 2021.04.24 (22:52:31)



김두한의 별명은 잇뽕이다.

일본말인데 우리말로는 한 방이다. 

발차기 한 방에 승부가 났기 때문이다.

일합에 승부가 나야지 이합이 가면 김두한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김두한은 가짜다.

김두한의 잇뽕은 점프를 해서 왼발로 상대방의 어깻죽지를 짚고 

오른 발로 상대방의 턱을 차는 것이다.

김두한은 턱을 차지만 위대태껸은 가슴을 찬다.

김두한처럼 턱을 차면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리의 싸움꾼 김두한은 그 잇뽕 발차기 기술을 어디서 배웠을까? 

아마 태껸꾼이 겨루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웠을 것이다. 

그 기술이 그냥 혼자 생각해낼 수 있는 기술은 절대로 아니다. 


누가 태껸을 했느냐는 물음에 송덕기 옹은 '깡패'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깡패 김두한이 태껸을 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885 10월 15일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14-10-15 5135
2884 푸른 바다 출석부 image 43 김동렬 2018-01-09 5135
2883 생강나는 출석부 image 39 솔숲길 2019-03-11 5135
2882 시원한 출석부 image 36 솔숲길 2019-07-18 5135
2881 편안한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12-13 5136
2880 연휴에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15-09-28 5136
2879 심판의 날 출석부 image 36 김동렬 2016-04-13 5136
2878 수상한 출석부 image 40 솔숲길 2019-04-12 5136
2877 조선일보의 변명 image 5 김동렬 2020-08-29 5136
2876 밸런스가 중요해 출석부 image 28 이산 2020-12-21 5136
2875 딸랑이가 따릉이 타령 image 5 김동렬 2021-06-14 5136
2874 넉넉한 출석부 image 41 솔숲길 2018-06-25 5137
2873 기도하는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5-05-14 5138
2872 날아보는 출석부 image 43 김동렬 2018-01-08 5138
2871 노려보는 출석부 image 30 universe 2020-11-01 5138
2870 협잡 협잡 협잡 image 4 김동렬 2021-05-23 5138
2869 침묵 윤석열 image 10 김동렬 2021-08-31 5138
2868 호수처럼 출석부 image 41 김동렬 2018-06-27 5139
2867 전투일지 83일째 image 4 김동렬 2022-05-17 5139
2866 우뚝한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3-06-11 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