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으로 보면
차원을 도약할 때마다
다섯 배로 컨트롤이 어려워지는데
평면을 가는 자동차와 입체를 가는 드론은
그냥 곱하기 5가 아니라 5 곱하기 5입니다.
즉 제어가 25배로 어려워집니다.
일반 자동차회사의 25배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야 승산이 있습니다.
중국의 어떤 벤처기업이 과연 현대차의 25배 실력을 가졌는가?
자동차는 사실 면으로 안 가고 선으로 갑니다.
도로는 평면이 아니고 선이에요.
물론 평면적 요소가 상당히 있지요.
기차는 확실히 선으로 움직이는 1차원이고
자동차는 유턴을 한다는가 드리프트를 할 때 면으로 움직입니다.
모든 자동차가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자동차 운전에 면의 요소는 급선회 외에 거의 없습니다.
드론은 선에서 차원을 도약하여 면으로 가는게 아니고
입체로 가는 것도 아니라 밀도로 갑니다.
왜? 공기압 때문입니다.
자동차도 바람이 많이 불면 공기의 영향을 받지만 무시할 정도이고
드론은 가고 싶은 데로 가는게 아니고 바람을 이기고 가야 합니다.
돌풍이 불면 순식간에 확 뒤집어진다는 거지요.
물론 날씨가 항상 좋으면 괜찮지만.
선에서 밀도로 가면 최대 125배로 복잡해지는데
자동차도 면으로 간다고 볼 수 있으므로
바람이 없고 3차원 입체로 움직인다면
대략 5배로 어렵고 최대 125배로 어렵습니다.
소음문제 돌풍문제 충돌문제 진동문제 이착륙문제 등 장난이 아니라는 거지요.
보스턴 다이나믹스도 이런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5배로 어려워지는게 아니고 25배로 어려워집니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쇳덩이의 마모 문제입니다.
이상적인 관절을 만들고 그것을
유압으로 할건지 전기로 할건지 모터로 할건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20킬로까지는 괜찮습니다.
운반해야 할 화물의 무게가 30킬로를 넘어가는 즉시
지렛대의 원리 때문에 제곱으로 기술이 어려워집니다.
100킬로를 짊어지고 산길을 오르려면 지렛대의 원리로 관절이
1톤을 감당해야 하는데 자기 무게까지 2톤으로 잡아야 합니다.
순간 최대 2톤의 힘을 감당하면서 급경사를 오르려면 죽어납니다.
현재 기술력으로 2톤을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모터와 관절과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가?
가벼운 장난감은 쉽게 만들지요.
왜냐하면 장난감은 2톤을 다룰 필요가 없으니까.
어떻게든 만들 수는 있지만 소음을 잡고 진동을 잡고
내구성과 신뢰성을 증명하려면 눈요기로 안 되고 강력한걸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힘의 가장 큰 문제는 새 인재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인재라면 국힘당에 가지 않겠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