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때문에 직접 유튜브 플레이어를 삽입할 수는 없네요.
1. 독백-앨범 제목부터가 무려 '신언어질서'랍니다.
2. 이치에 맞게 태어난 우리들-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의하여'입니다.
3. 허무병-아티스트가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에 실었던 어록으로는 '허무주의,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간다.-대표곡으로서 곡의 끝맺음 가사인 '계절은 차례차례 살아난다'는 김기덕을 떠올리게 합니다.
5. 비를 부르는 사나이-밴드 아마자라시의 뜻은 '비를 맞게 내버려두다'입니다. 어색함과 곤경에서 구태여 눈을 돌리지 않는 메인 보컬이자 작곡/작사가 아키타 히로무의 자세는 구조론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6. 폭탄을 만드는 방법-구조론에서 세상을 향해 활을 쏘라는 것의 폭탄 버전입니다.
7. 바람 따라 떠도니-존엄한 자유인으로서 집단 외부에서 중심을 향해 노래를 부릅니다.
8. 성선설-지껄이기 쉬운 성악설이나 유치한 눈높이의 성선설 따위를 노래하지 않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9. 텅 빈 하늘에 짓눌리다-이 가수에겐 부재를 통해 존재를 추구한다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10. 하늘에 노래하면-제목엔 '하늘', 가사엔 '필연'.
11. 끝이자 시작-제목이 말해줍니다. 윤회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12.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가사를 들으면 이 사람이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고 극복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13. 생명에 어울려-제목에 무엇이 생명에 어울리는지 명사가 빠졌으며, 가사를 통해 그 명사를 묘사합니다.
14. 소년소녀-이 가수가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갖는 이유는 탁월한 묘사감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당신에게-소통을 갈구합니다.
16. 미래 만들기-이 가수는 언제나 미래를 노래합니다.
17. 피아노 도둑-누가 이 자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18. 우리들 대 세계-제목부터 구조론의 신과의 일대일과 통합니다.
19. 아노미-일본의 아노미 상황을 노래하는 일본인 가수.
20. 어둠속 ~ 떠나 돌아오지 못하다~ - 가사 중 '멈춰 서면 거이서 끝이야'는 어디서 많이 듣던 말입니다.
21. 그랬다면-타인은 나의 또 다른 가능성이다.
22. 이름없는 사람-가사 중 '선택을 오답이라고 부르는 선택이야말로 오답이다'. 상호작용 과정에서의 융해를 말하는 구조론과 통합니다.
23. 이름-대표성을 노래합니다.
24. 첫눈-아키타 히로무는 '의식의 흐름'의 달인이기도 합니다.
25. Life is beautiful-인생을 통짜로 탐미합니다.
26. 아름다운 기억-잊고 싶은 기억,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전부 노래로 담아냅니다.
27. 벚꽃-흩날리는 벚꽃의 공간적 이동에 시간적 경험을 겹쳐냅니다.
28. 원룸서사시-원룸 안에서 허허벌판을 공상하며 마음에 불을 질러버립니다.
29. 익명희망-대상에 집중하려는 청자를 향한 제목입니다. 가사 중 '나는 네 대변자가 아니야'는 청자의 주체성을 요구합니다.
30. 자학가 앨리-노래를 통해 자학의 상처를 핥습니다.
31. 구멍을 파고 있어-곡 마지막에 포기할 타이밍을 놓치면 포기할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버린다는 가사는 구조론의 '묻고 떠블로 가'를 연상시켜줍니다.
32. 스타라이트-인간은 별빛을 보고 가는 여행자이다.
33. 기적-기적의 전제로서 근원의 확률을 노래합니다.
34. 흘러간다 흘러간다-구조론의 방향성을 연상케 합니다.
35. 달이 아름다워-달과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수만자의 언어로 연결해 표현하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36. 분기-의사결정의 분기점.
37. 또다른 이야기-맥락
38. 리빙데드-좀비라는 노래를 통하여 좀비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을 똑바로 고쳐내려하는 자세를 표출합니다.
39. 서정사-가사 중 '나의 나'는 구조론의 객관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40. 밤의 노래-나아갈지 말지 고뇌하다가 결국 나아간다는 이미지는 모든 곡을 관통하는 메시지 입니다.
41. 괴물-도입부를 던져놓고 그것을 두번 뒤짚는 방식은 이 가수의 주특기 입니다.
42. 맑은 하늘-모든 곡 중 가장 밝은 곡입니다. 노래를 노래한다는 구절에서 구조론의 '명사->동사'가 떠오릅니다.
43. 워드프로세서-언어에서 언어로 이어진다.
44. 그걸 언어라고 불러-이 가수는 언제나 언어의 중요성을 토해냅니다.
45. 필로소피-철학
46. 쥬브나일-청춘
47. 14세-이 가수에게 포착되면 일상의 너저분한 장면조차도 명화로 승화됩니다.
48. 택시 드라이버- 가사 중 '사람은 악마가 될 수 있다'.
49. 히가시즘-'히가시즈무=해가 저문다'. 그러고 보면 밴드 아마자라시는 록밴드입니다.
50. 기도-물론 기도하는 대상은 구조론에서 말하는 신에 가까운 듯 합니다.
51. 새하얀 세계-질척질척한 슬픔은 눈사태로 덮거나 쓸어버립니다.
52. 러브송-사랑을 노래하는 노래 중 구조론의 사랑과 가장 가깝습니다.
53. 히로-남은 사람은 죽어간 사람의 몫까지 짊어집니다.
54. 히어로-영웅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55. 이별놀이-가사 중 '믿음에는 시간이 필요해. 하물며 타인이니까'.
56. 스미다강-강의 흐름과 세월의 흐름과 만남의 변화를 노래합니다.
57. 공동공동-인간은 텅 비어있는 존재이다.
58. 카르마-인간의 원초적인 나약함
59. 무제-예술가의 삶
60. 별들의 장례행렬
61. 도피행-때론 도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62. 다수결-가사 중 '어제의 가치가 오늘의 무가치'.
63. 지네-뒤에서 미는 힘, 곧 척력. 신을 죽아겠다.
64. 맨정신-밑바닥 경험
65. 월요일-외계인이 된 듯과도 같은 고독감.
66.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7. 오래된 SF영화
68. 토할 것 같다-회의감을 회의하며 나아간다.
69. 이 거리에서 살아가-자신의 장소에서 꿋꿋히 싸워나간다.
70. 숨통을 끊고서
71. apology
72. 미래가 되지 못했던 그 밤에
73.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74. 하루키 온 더 로드
75. 리타
76. 수조
77. 유령
78. 겨울 탓이야
79. 라이프 스타 비스타
80. 쌓기 놀이
81. 다시 한번
82. 마스크 칠드런
83. 레이와 2년
84. 돌아와줘요
85. 알코올
86. 소나기 여행길
87. 시궁쥐-인간을 믿는 걸 포기해선 안된다.
88. 내일이면 어른이 될 너에게
89. long hope philia
90. 슬픔 하나 남기지 말아줘
91. 거리의 등불을 잇다
92. 욕토
93.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94. 죽은듯이 잠들어 있어
95. 메이데이 - 가사 중 “텔레비전 너머의 다수의 희생자들에게는 기도하면서 왜 이 전철을 멈추게 한 자살자에게는 혀를 차나”
96. 미사일 - 구조론에서 세상을 향해 활을 쏘라는 것의 미사일 버전
97. 생활감 - '내 노래에서 지워내기 힘든 찌든 때, 기쁨에 노래에, 노래에'
98. perfect life - 가사 중 '완벽한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완벽한 인생이야'
99. 스피드와 마찰
100. 후기
101. 서문
102. 크리스마스
등 이 밖에도 상당한 명곡들이 많지만 한글 번역본 링크가 없는 것들은 첨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곡들에서 가사의 단어와 맥락과 묘사방식이 상당히 구조론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