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뭐하냐?
갈 수도 없고 올 수도 없는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은 외계인이 없거나 지구에 올 수 없다는 증거다.
외계인이 지구에 올 수 있다면 지구인도 외계로 갈 수 있다.
만약 외계인이 있고 지구에 올 수 있다면 이미 왔을 것이고 그렇다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외계인은 먼저 발견하는 자가 상대를 절멸시키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
먼저 발견하는 쪽이 상대방을 전멸시키게 되어 있다는 것.
먼저 상대방을 전멸시키지 않을 경우 자신의 별이 살아날 가능성은 정확히 0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상대방도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물론 상대방 별의 문명수준이 구석기 수준으로 낙후되어 있다면 굳이 말살시킬 이유는 없지만
지금 지구 정도의 위험한 별은 반드시 전멸시켜야 한다는 것.
"Just trumpanzee's being poor losers."
CNN 뉴스 댓글중에 "trumpanzee"란 새로운 말이 나오는군요.
퇴행행동하는 늙은 침팬지를 생각나서 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