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705 vote 0 2002.12.19 (01:08:31)

정몽준의 황당한 땡깡에 모두들 걱정하는 분위기다.
내가 보기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

첫째, 이미 대세는 흐름은 노로 넘어와 있는 상태이다. 몽의 땡깡 하나로 바꿀 수 있는 그런 흐름이 아니다. 이미 세상이 바뀌었고 국민의식이 바꿔어 있는 상태이다. 거시적으로 볼 때 노무현은 대세이다. 작은 이벤트 하나로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

둘째, 정몽준 땡깡의 역풍 가능성이다. 92년 초원 복국집 사건, 두 달 전의 김민새 변절 사건은 애초 의도와 전혀 반대의 효과가 났다. 몽의 지지 철회로 빠질 표 만큼 아니 그 이상 얻을 표가 있을 것이다. 특히 부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세째, 정몽준이 지지해 주기 전에도 노무현은 이회창을 이기고 있었다. 정몽준이 지지해 준 다음에 지지율이 별로 올라 간 것도 없다. 지지 철회 했다고 별로 빠질 것도 없다. 이번 사태로 영향을 미칠 표는 50만도 안되는 순수 정몽준 지지파일 뿐이다.

선거운동은 어제로 끝난 것이 아니다. 투표일 당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667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7019
6412 지식의 타락이 위기의 본질 김동렬 2023-07-25 2332
6411 외계인은 없다 김동렬 2023-07-25 2380
6410 인간의 한계 김동렬 2023-07-24 2242
6409 조중동의 윤석열 관리 김동렬 2023-07-23 2386
6408 유체의 자발성 김동렬 2023-07-23 1988
6407 차별과 증오의 야만인 정치 김동렬 2023-07-23 2144
6406 존재의 엔진 김동렬 2023-07-22 2118
6405 오은영 원리주의 리스크 김동렬 2023-07-21 2749
6404 이기는 원리 김동렬 2023-07-20 2272
6403 남성이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 김동렬 2023-07-19 2863
6402 낳음 김동렬 2023-07-18 2802
6401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는가? 김동렬 2023-07-18 2920
6400 윤석열의 점령군 정치 김동렬 2023-07-17 2712
6399 하나가 더 있다 김동렬 2023-07-17 2338
6398 충청도 죽이기 김동렬 2023-07-16 2718
6397 완전성의 세계관 김동렬 2023-07-15 2436
6396 교권붕괴가 학교폭력 원인이다 1 김동렬 2023-07-14 3614
6395 궁예와 견훤의 진실 김동렬 2023-07-14 2593
6394 마크 저커버그 승 일론 머스크 패 김동렬 2023-07-13 2795
6393 부름과 응답 김동렬 2023-07-13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