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06 vote 0 2024.01.29 (20:08:11)

      
    세상은 변화다. 변화하면 충돌하고, 충돌하면 간섭하고, 간섭하면 조절된다. 거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변화가 닫힌계에 갇혀서 압력의 평형에 이르면 밸런스가 작동하여 지렛대를 움직이고 동력을 전달한다.


    에너지 개념은 메커니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지 않아 혼선을 빚는다. 간섭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선은 간섭한다. 자본은 간섭한다. 진보는 간섭한다, 문명도 간섭한다. 도덕도 간섭하고 사랑도 간섭한다. 


    좋은 것은 모두 간섭이다. 단 조절되어야 한다. 도구를 손에 쥐고 동력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칼이 요리사 손에 쥐어지면 요리가 나오고 악당 손에 쥐어지면 주검이 나온다. 칼을 탓하지 말고 칼을 쥔 사람을 탓해야 한다.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리사는 조절할 수 있다. 악당은 조절하지 못한다. 닫힌계와 밸런스와 지렛대로 동력은 조절된다.


    질은 닫힌계를 이루고, 입자는 밸런스를 조직하고, 힘은 지렛대를 조절하고, 운동은 압력을 전달하고, 량은 그것을 보여준다.


    활은 화살을 조절하지만 화살은 활을 조절하지 않고, 선은 악을 조절하지만 악은 선을 조절하지 않는다. 간섭해야 조절된다.


    조절과정은 대칭이지만 조절의 실행은 비대칭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2로 막히고 1로 통한다. 메커니즘은 2를 품은 1이다.


    ###


    변화가 조절된 것이 힘이다. 변화의 간섭은 2를 1로 바꾼다. 에너지가 두 방향-><- 을 한 방향->->으로 바꾸면 증폭된다.


    에너지는 안에서 일한다는 뜻이다. 안에서 무슨 일을 하지? 방향을 바꾼다. 기준을 정하고 방향을 나누고 방향을 전환한다.


    확산방향<-->은 힘이 없어 흩어지고 수렴방향-><- 은 힘이 있어 조절된다. 밸런스-><- 를 지렛대->->로 바꾸면 조절된다.


    변화를 닫힌계에 가두면 압력이 발생한다. 밸런스가 압력을 평등하게 만들면 지렛대로 주체가 객체를 이겨서 힘을 보낸다.


    구조는 가두고 짝짓고 이긴다. 힘은 두 방향으로 들어와 내부에서 조절되어 한 방향으로 나간다. 이것으로 모두 설명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307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3228
6663 주체의 사상 김동렬 2024-01-30 1966
6662 양자역학 김동렬 2024-02-03 1968
6661 클린스만의 명암 김동렬 2023-11-20 1969
6660 백마 타고 오는 사람 1 김동렬 2023-11-24 1969
6659 조국인싸 동훈아싸 image 김동렬 2024-03-22 1969
6658 존재의 엔진 김동렬 2023-07-22 1972
6657 민주당 전략은 허허실실 김동렬 2023-12-06 1972
6656 문명과 야만의 차이 1 김동렬 2023-11-10 1973
6655 대한민국 큰 위기 그리고 기회 김동렬 2024-04-09 1975
6654 생각의 기술 김동렬 2023-01-24 1976
6653 윤석열은 물러나는게 맞다 김동렬 2024-04-12 1983
6652 하나가 더 있다 김동렬 2023-07-31 1984
6651 연결문제 김동렬 2023-02-12 1989
6650 존재론과 인식론 김동렬 2023-12-13 1992
6649 믿음의 의미 김동렬 2023-11-05 1996
6648 불닭볶음면과 황교익 3 김동렬 2024-05-17 1996
6647 구조론의 첫 단추 김동렬 2023-12-23 1997
6646 한동훈의 늙은 침팬지 행동 김동렬 2024-03-26 1997
6645 도구주의 관점 김동렬 2022-06-22 1998
6644 부정과 긍정 김동렬 2023-12-19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