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952 vote 0 2014.03.18 (21:20:37)

http://blog.naver.com/joonghyuckk/


우리말과 범어를 비교했다고 하는데 

문법이 그렇다는건지, 단어가 그렇다는건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인도유럽어가 원래 다 한 뿌리에 속하므로 몇몇 단어는 영어보다 더 가깝게 여겨집니다. 

다만 외견상 우리말과 유사한 것이 가물에 콩나듯 너무 드물게 발견됩니다.


적어도 반은 맞아야 의미가 있겠는데 대략 봐서는 열에 하나 둘 정도로 보이네요.

문법은 잘 모르겠지만 얼핏봐도 상당히 유사하게 여겨집니다. 


이 분 해석이 맞다면 단어만 봐서는 범어가 영어보다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 나면 범어나 타밀어를 연구해 봐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불경에 등장하는 고도의 추상적인 단어는 

두 번 이상 의미가 꼬여 있으므로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예컨대 good은 좋다가 아니라 '가득'이며 

nice는 좋다가 아니라 '안 센'다는 뜻입니다. 


flower은 꽃이 아니고 '피어나'의 뜻이며 꽃은 꼭지라는 뜻입니다. 

음을 직접 비교해서 판단하는건 매우 위험합니다.


구조론의 방법은 패턴분석과 계통분석입니다. 



56789.JPG



    억지도 있지만 이 대목은 재미가 있네요.


    영어 pre-는 앞인데, 우리말 앞은 붙은 앞이고 영어 앞은 떨어진 앞입니다.

    저만치 앞으로 떨어져 앞서가 있는 것이 pre-

    반야를 pre-know로 풀었다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know는 꺼낸다는 뜻입니다. 

    반야는 앞으로 끌어내서 아는 지식이라고 옮긴다면 상당히 그럴듯 하네요.

    know는 can과도 같은데 밖으로 끌어내면 할 수 있다는 뜻이 되거든요.

    할 수 있는 것-할줄 아는 것이죠.


    이 해석이 맞다면 반야를 어떤 지식에 앞선 지식 

    곧 구조론으로는 상부구조에 대한 지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말 생각의 어원은 think와 같은데 속을 관통한다는 뜻입니다.

    생각이 뇌를 찔러서(쏘다)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sam을 same으로 본다면 저울의 눈금이 서로 물려 쌍을 이룬 것입니다. 

    samjna는 서로 얽혀있는 구조적인 인식, 곧 개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건 틀릴 수도 있는 저의 해석입니다. 


    재미가 있네요. 


[레벨:10]다원이

2014.03.18 (22:00:10)

오류가 많았었죠. 확증편향의 오류.
프로필 이미지 [레벨:9]텡그리

2014.03.19 (01:18:47)

예전에 북마크 해둔 것을 찾아들어가서 참조하시라고 동영상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노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게 흥미롭기는 한데, 범어라는게 별나라 언어급이라...


남인도 드라비다족의 타밀어가 우리말과 같다.(동이문화원)

http://www.youtube.com/watch?v=KMW-3BqrCtA


훈민정음은 실담어와 정확히 구조가 같다.

http://www.youtube.com/watch?v=CAlxOff3NyU


훈민정음은 음소조합(音素組合)문자 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aM9Oybeww0M


산스크리트어 속에서 우리의 토속 사투리를 발견한 동기

http://www.youtube.com/watch?v=yXWm3213hwQ


고대 영어는 문법 체계가 전혀 없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_FvCwdP6vXU


윌리엄존스의 실담어에 대한 정확한 해석

http://www.youtube.com/watch?v=KuW685qHbx8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id: 우야산인

2014.03.24 (11:15:31)

유라시아어의 기원과 한국어 사이트 http://blog.naver.com/joonghyuckk/ 를 여기서 보게 되니 반갑습니다.

글쓴이인 권중혁님에게도 며칠전에 구조론 사이트를 소개하고 김동렬님의 언어 관련글을 보기를 권했는데 우연이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시간 내서 범어를 더 공부하셔서 언어에 대한 깊이를 완성하시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6909
2079 나치 시절 나치에 반대하는 소수 독일인이 있었다면 무슨 정신으로 살아가야합니까 2 서단아 2024-04-30 1684
2078 땅값 집값 문제 13 - 토지임대정책 수원나그네 2018-01-24 1688
2077 국가가 경제하는 뉴노멀 시대 이금재. 2020-07-04 1688
2076 생명로드49 - 동해안 순례 사진과 성명서 image 수원나그네 2019-12-03 1689
2075 생명로드 39 - 2013년에 뿌린 씨앗 그리고 일본전문가 강연회 image 수원나그네 2019-04-19 1690
2074 생명로드57- 원전위험공익제보센터 고문변호사 초빙 타겟기부 image 4 수원나그네 2020-04-28 1690
2073 생명로드58 - 원전(핵발전소)이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동영상포함] image 1 수원나그네 2020-05-19 1694
2072 땅값 집값 문제 17 - 개성공단 모델 1 수원나그네 2018-01-29 1696
2071 생명탈핵실크로드 25 - 태양광 시대,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image 수원나그네 2018-04-25 1698
2070 별개의 사건 현강 2020-08-06 1698
2069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4-05-08 1698
2068 음악의 세가지 균일 image 오민규 2020-03-02 1699
2067 학문에 대한 해석 2 오민규 2020-06-27 1703
2066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704
2065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4-06-06 1705
2064 생명로드48- 홍콩을 회상하며 1 수원나그네 2019-11-16 1707
2063 량의 되먹임 현강 2020-08-01 1707
2062 생명로드53 - 유럽 첫순례를 마치며 image 2 수원나그네 2020-03-14 1708
2061 [경향] 비리 사학 비호하는 사법부 image 수원나그네 2018-03-31 1709
2060 사유의 방법과 철학 오민규 2020-07-0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