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추다르크냐 윤짜장이냐
누가 낫냐 개인기 대결하는 리사이틀쇼가 아닙니다.
그런 쪽으로 몰아가는 기레기들은 국민의 적입니다.
너희들이 칼을 꺼냈으면 누구 하나라도 목을 잘라야 하는데
그럴 역량이나 있냐? 그냥 선거용으로 한번 꺼내본 거 아니냐?
책임질 수 있어. 뒷감당 할 수 있겠어?
개혁의 진정성이 없이 그냥 표 받으려고 빈말로 한 번 꺼내봤다면
잽싸게 집어넣었다가 다음 선거 때 또 써먹어야지
진짜 개혁하려고 했어? 그러다가 니들도 다칠텐데.
이런 거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며
그 상호작용 과정을 국민이 모두 지켜보게 되는 것이며
국민이 모두 이제 저질러져서 검찰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때까지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비용이 따르는 것이고
개혁의 딜레마는 비용은 누가 대느냐는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크게 불을 질러버려야 이판사판이다 이왕 망가진 거
개혁이라도 하나 건지자 이렇게 국민이 납득되어 따라옵니다.
프랑스 혁명이든 미국의 독립혁명이든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저 자슥들 무슨 짓하는 거야? 이러다가
추동과 반동 속에 사람이 하나씩 죽어가면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손해볼 순 없잖아
미국 독립전쟁 과정에서 수십만 명이 죽었기 때문에
그 수만 명의 희생이 아까워서라도 개혁에 찬성하게 됩니다.
개혁은 그렇게 잔인한 것입니다.
1을 얻으려다가 10의 비용을 지불하여 큰 손해를 보고
개혁하다가 집안 기둥뿌리까지 뽑히고
손해만 볼 수 없다 해서 100을 바꾸게 되는 것이 개혁입니다.
미국 독립혁명에 나선 선조들은 사실 여왕에 충성하는 신민들이었습니다.
세금만 면제받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일이 커진 거지요.
작은 불씨가 천하를 불태운 거지요.
원래 일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개혁과 정의 피비린내와 시행착오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용기가 있는 자가 진정성이 있는 것입니다.
드디어 구조론 시각과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