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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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chow
read 194 vote 0 2025.05.11 (23:05:19)

http://www.ganghw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5#:~:text=%EC%95%84%EC%9D%B8%EC%8A%88%ED%83%80%EC%9D%B8%EC%9D%98%20%EC%9D%BC%EB%B0%98%EC%83%81%EB%8C%80%EC%84%B1%20%EC%9D%B4%EB%A1%A0%EC%97%90%20%EB%94%B0%EB%A5%B4%EB%A9%B4%2C%20%EC%9A%B0%EC%A3%BC%EC%97%90%20%EC%A1%B4%EC%9E%AC%ED%95%98%EB%8A%94%20%EB%AC%BC%EC%A7%88%EC%9D%B4,%EB%81%9D%EB%8F%84%20%EC%97%86%EA%B3%A0%2C%20%EA%B0%80%EC%9E%A5%EC%9E%90%EB%A6%AC%EB%82%98%20%EC%A4%91%EC%8B%AC%EB%8F%84%20%EB%94%B0%EB%A1%9C%20%EC%97%86%EB%8A%94%20%EA%B5%AC%EC%A1%B0%EB%8B%A4.


https://namu.wiki/w/%EC%84%B8%EC%83%81%EC%9D%98%20%EB%81%9D


우주는 끝이 있을까?

사실 말에 답이 있습니다. 

뭔가 있다면 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끝이 없으면 끝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없는 겁니다. 

근데 없다는 것도 말이 이상합니다.

있을 순 있는 데, 없다면 가리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단 우주의 끝은 있다는 게 됩니다. 

이제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의 문제로 바뀝니다.

이건 언어의 의미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의미가 있으나 의미는 언어 안에 있지 않고 언어 바깥에 있습니다.

선에는 끝이 없으나 면이 전제되어야 선이 있습니다.

우주는 끝이 없고 다만 그 이전의 무언가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주가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주에 경계가 없다는 걸 뫼비우스의 띠로 설명하거나

클라인 병으로 설명하는 건 코미디.

차라리 "우주는 의미가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게 좀더 그럴듯합니다.

아님 인간은 의미가 있는가?

있죠. 사회가 있으니깐.


우주는 유한한가?

사람들은 유한을 좋게 여기고 무한을 나쁘게 여기는데

유한과 무한은 가리키는 게 같지만 다릅니다.

왜냐면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죠.

갈림길을 뒤집으면 모임길이 됩니다.

이쪽에서 본 것과 저쪽에서 이쪽을 보는 게 다르므로 이름이 바뀌는 거죠.

유한과 무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차원에서 낮은 차원을 보면 유한하고

낮은 차원에서 높은 차원을 보면 무한합니다.

물론 헷갈리므로 반대로 말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관점은 방향이 있다는 겁니다.


우주는 팽창하는가?

팽창하긴 하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팽창은 아닙니다.

줄어듬과 늘어남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이죠.

모래시계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후로는 더 말 안 해도 될 것 같고.


근데 여기서 아인슈타인이 왜 나와?

뉴턴은 시간을 기준하여 물리를 설명했고

아인슈타인은 시공간(혹은 빛의 속도)을 기준하여 물리를 설명했는데

그게 곧 우주의 끝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끝은 그 끝이 아니나 그 끝이긴 합니다.


도대체 뭘 말하려는 거야?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이해하면 그걸 이해하는 겁니다.

원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계속 뱅뱅 도므로 끝이 있을리가 없죠.

그런 식이라면 끝을 말할 수 없습니다.

원의 끝은 원 그 자체 입니다. 

면을 말해야 원의 끝을 말할 수 있는거.

원시인에게 물어봤다면 쉽게 답할 수 없었을 듯.

말이 없었으니.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5.12 (09:47:39)

우주에 유는 있어도 무는 없습니다.

우리가 무라고 말하는 것은 유의 변화를 설명하려고 도입한 


추상개념일 뿐 엄밀한 의미에서 무는 없습니다.

빛은 입자가 있지만 어둠은 입자가 없습니다.


어둠은 빛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개념일 뿐입니다.

원래 동전은 앞뒤가 없는데 어떤 사람이 동전을 보면 보이는 쪽을 앞이라고 합니다.


즉 뒷면은 동전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며 동전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무는 존재의 사실이 아니라 인간의 사정입니다.


이 부분을 애매하게 이중잣대를 들이대므로 

헷갈릴 뿐 따질 것을 따지면 간단합니다. 


우주는 당연히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그것은 존재라는 말에 포함됩니다.


모든 존재는 시작과 끝이 있으므로 

우주는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이 되어야 하며 우주는 존재합니다.


존재의 증거는 당신이 그것을 질문했다는 사실입니다.

액션은 동사인데 동사는 명사에 포함되므로. 그게 숨은 전제.


무한이라는 개념은 자연에 없습니다.

무한은 어떤 둘의 크기를 비교할 때 정확하게 자연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인데


그것은 인간이 자연수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자연수 애호병을 버리면

무한이라는 개념은 없는 것입니다.


파이를 그냥 파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자연수로 표기하려고 하니까 무한이라는 괴물이 튀어나오는 거.

우주 안에 무도 없고 무한도 없고 무와 무한은 인간의 사정입니다. 결벽증과 같은 일종의 정신질환.


아라비아 숫자는 인간이 지어낸거지 우주 안에 없습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가짜를 만들어놓고 


그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게 미친 놈이지요.

가짜가 딱 맞아떨어지면 그게 더 이상하지.


수는 완벽해. 수학은 아름다워. 근데 불완전성의 정리는 또 뭐야.

수는 인간이 지어낸 관념인데 어떻게 완벽하고 아름다울 수가 있냐? 미쳤냐? 


인간이 만든 작품이라는게 다 그 나물에 그 밥이지. 안그냐?

불완전한 인간의 자기소개라는 말이지요. 


무와 무한은 인간의 어떤 집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연수도 필요없는 건데 인간이 워낙 나누기에 집착해서 


사슴 한 마리를 세 사람이 똑같이 나눠먹자 이런 개소리를 해서 생긴 질병입니다.

왜 똑같이 나눠먹어? 잡은 사람이 혼자 다 먹지. 고기를 나누지 않으면 자연수도 없어집니다.


부족민이 나누기를 하지 않으면 의심과 불안, 가족해체, 멸망..

이런 엉뚱한 상상력이 문제입니다. 소설 쓰지 말고 닥쳐.


우주는 일단 팽창한다고 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팽창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팽창한다는 것은 왕이 제후들에게 변방 오랑캐 땅을 나눠주고 알아서 해먹어라고 하는 건데

오나라가 그런 짓을 많이 합니다.


쓸모없는 습지, 산악, 섬 이런 것을 던져주고 알아서 야만인을 때려잡고 개척민으로 살아봐라 하는 거.

제후들은 입이 한 발이나 튀어나오지만 또 다른 경쟁자한테 뺏기기는 싫어서 봉건사업을 하는 거.


뭐냐하면 불분명한 미래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거지요.

현찰을 달라니까 어음을 주는 건데 할인하면 업자한테 다 뜯겨버려.


우주팽창설은 우주어음설이라는 겁니다.

즉 공간의 모순을 시간의 여유로 풀어내는 기술이라는 거.


시간은 남아도니까. 펑펑 써버려도 닳지가 않아.

시간이 우주의 모순을 해결하는 화수분.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한나라가 고려후를 임명했다거나 하는 식으로 

중국영토 안에 고조선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지명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걸 보고 환빠들과 식민빠 관변 역사가들이 멱살잡이 하며 싸우는데 


환빠들.. 중국 안에 우리 이름이 있다, 중국이 우리땅이다.

식민빠들.. 사실은 고조선과 삼국이 모두 중국땅이었다. 우리는 영토가 없었다.


이런 개소리를 하고 븅신짓을 하는 거에요.

원래 중국은 아무나 조선후로 봉해서 고조선으로 가서 니가 알아서 챙겨먹어라고 권한을 줍니다.


근데 조선후나 고려후 봉작을 받은 사람이 고조선이나 고구려에 갔다가 맞아죽을 일 있나요?

그걸 어음할인 해서 장안에서 팔아먹고 그냥 장안에 계속 눌러 살고 임지에 안 갑니다.


즉 조선후나 고려후 신라후 같은 것을 받으면 임지에 가는게 아니고.. 가다간 맞아죽지 거긴 중국이 아닌데?

장안에 유명한 부자한테 그 임명장을 팔아먹는다 말입니다.


일종의 어음이라는 거지요. 어차피 발행과 동시에 부도난 어음이지만. 상폐된 종목도 정리매매 때 상한가 가는 판에.

중국 황제는 어음을 남발해서 밥먹는 거에요.


그걸 모르고 환빠나 식민빠들이 중국이 우리나라다 아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이다 이러고 개수작

어휴~ 밥통들.. 중국의 봉건이라는 것은 원래 중국 땅 아닌 오랑캐 땅에 남의 영토를 분봉하는 거라고.


권력이 센 신하를 멀리 오랑캐 땅으로 보내서 죽게 만드는게 기술.

근데 가끔 안죽고 오랑캐 땅을 중국땅에 포함시키는 일도 있는데 중국의 영토확장.


춘추시대 초나라 땅이 넓은 이유가

거긴 중국 땅이 아니니까 니가 알아서 맘껏 해먹어라 하고 권한을 줬더니 진짜 해먹어버렸어.


엉뚱한 데로 샜는데 하여간 별거 아닙니다.

우주는 시작과 끝이 있고 유한하며 유는 있어도 무는 없습니다. 무가 없으므로 무한도 없고 그것은 인간의 관념.


무니 무한이니 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입니다.

그리고 우주는 크지 않아요. 신문지 백장도 접기 전에 우주끝까지 가버려.


우주의 가장자리로 가면? 그건 아주 븅신같은 말인데

예컨대 여러분이 발가락 끝이 아프다면 거기가 끝이라고 믿지만 실제로 아픈 곳은 뇌입니다.


여러분은 뇌가 아픈데 발가락 끝이 아프다고 착각하는 거에요.

고추가 없는 사람도 뇌세포를 자극해서 섹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고추가 느끼는게 아니고 뇌가 느끼는 거라고요.

우주는 시뮬레이션이라서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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