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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280 vote 0 2013.08.22 (03:07:46)

  생각의 정석 9회


    오프닝 멘트


  아홉살이었다. 감기기운을 핑계로, 반은 꾀병으로 교실문을 나섰다. 다들 교실에 갇혀 있는데 나 혼자 자유다. 무언가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그날따라 넓어보이는 운동장. 달음박질로 가로지른다. 그렇게 교문을 나선다.

사위는 적막하고 볕은 따갑게 살을 찌른다. 나는 그만 화석처럼 그 자리에 굳는다. 태산같은 허무가 엄습해온다. 어디로 가지? 거리는 너무나 조용하고 들판은 침묵으로 나를 외면한다. 하늘도 돌아앉았고 태양도 비웃고 있다. 어디로 가지?

나는 그 때 신과 처음 만났다. 



    인사말 
    오: 안녕하세요 전세계 70억 4천만 청취자 여러분. 구조론 팟캐스트 생각의 정석 1.1버전, 8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오세입니다. 반갑습니다. (인사말 서로 나누기)


    예, 그럼 첫 번째 코너 시사구조론 시작합니다.


    1. 시사구조론: 
    “한 주 간의 세상 소식 중 구조론의 시각으로 살펴 볼 만한 것을 골라 이야기 나누는 코너 시사구조론 시간입니다. 


    주제: 북유럽 모델의 핵심은?

북유럽 모델은 구조적 변화로 인한 승자가 어느 정도 패자를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서 기술발전, 자유무역, 시장개방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북유럽 국가의 사회안전망이나 노동 정책이 패자에 대한 보상을 위한 목적으로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북유럽 모델의 제도가 패자을 보상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것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북유럽 모델의 복지제도 및 노동시장 정책이 신기술과 자유로운 국제무역 그리고 국내시장에서의 경쟁 등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인한 변화에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수단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인 것입니다.

즉, 북유럽 모델을 통해 우리는 자유 시장경제와 복지 제도가 상호 충돌하는 상충 관계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어쩌면 두 가지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글쓴이

Orca –  posts on ㅍㅍㅅㅅ.
중도 보수를 자처하는 직장인.
http://note100.egloos.com/


    2. 마음구조: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고민을 상담해주는 코너 마음구조입니다. 예, 오늘도 역시 청취자 사연이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70억 인류의 고민 중 하나를 골라 선정해보았습니다. 오늘의 고바로 <연애>입니다. 


    주제: 연애 빈부격차
   연애 빈부격차 - 직장인의 5%는 아직 연애 경험이 없다? 모태솔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4.3회라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모태솔로가 5%나 된다고 하며 15회 이상 연애가 7.2%라고 하니 말이죠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4.3회라고 합니다.

월 8일 20~40대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조사한 ‘직장인들의 연애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남성 4.5회, 여성 4.1회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높았다고 하는데요 

연애 횟수가 3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8%로 가장 많았으며 2회는 13.9%였다고 합니다. 

연애 횟수가 15회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전체의 7.2%에 달했으며 직장인의 5%는 아직 연애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15회 이상 연애 고수가 모태 솔로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는군요.  



    3. 스타일이 살아있다 

    “21세기의 현대성이 드러나는 현장 속에서 <스타일>이 살아있는 사례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코너, 스타일이 답이다 시간입니다”


    -주제: 왜 병맛인가?


    4. 충격대예언: 
    예, 오늘의 마지막 코너인데요, 구조론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해보는 시간, 충격 대예언입니다. 


    주제: 전쟁의 미래, 과연 인류에게 평화는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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