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거짓말 한다. 왜? 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과 한동훈의 구도로 가야 되는데 윤석열의 민생토론회 때문에 졌다는둥, 한동훈의 네거티브 전략 때문에 졌다는둥 딴소리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전형적인 인지부조화 행동. 이 법칙에서 자유로운 인간 한 명을 나는 보지 못했다. 이기는 방법은 이념전환과 정계개편이다. 경상도 6070표 쪽수에 잡혀 정치적 재량권을 잃고 보폭이 좁아졌다는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딴소리를 한다. 이상한 정치도박을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식의 판타지에 빠져 있다.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갔으면 이기는데 윤석열 민생토론회 때문에 구도가 어긋나서 졌다고. 틀렸다. 기본 판이 국힘에 나빴다. "선거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의 ‘기본 판’이다. ‘기본 판’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도 결정되고 이슈의 영향력도 결정된다." 지들 입으로 이렇게 말해놓고 개소리. 기본 판은 호남+충청 대 영남+강원이야 바보야. 인구 센서스 봐라. "이번 총선은 ‘한동훈 vs 이재명’ 구도로 치렀어야 했는데, ‘민생토론회’는 이런 구도의 형성을 방해했다." 구도를 인위적으로 정할 수 있다면 그게 구도냐? 기본 판이나 구도는 물리적으로 정해져 있으니까 판이라고 하고 구도라고 하는 것이다. 기본 판은 지역주의고 구도는 여당심판이다. 이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야당심판이 어딨냐? 그런 단어가 없다. 야는 들이라는 뜻이다. 들판을 어떻게 심판하냐? 돌았냐? 여당은 정권을 쥐고 있고 권력의 권은 저울추다. 저울추가 제 위치에 있는지를 심판하는 것이다. 관중은 주심이 한쪽 편을 드는지 공정하게 보는지를 심판한다. 애초에 야당이 심판대상이 되는 선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