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07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606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6606
272 존재 김동렬 2024-02-23 2003
271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2008
» 초인 김동렬 2024-02-25 2007
269 달콤한 인생 김동렬 2024-02-25 2254
268 오자병법 손자병법 2 김동렬 2024-02-26 2220
267 신의 존재 김동렬 2024-02-26 2104
266 유권자의 갑질 김동렬 2024-02-26 2218
265 기정과 탱킹 2 김동렬 2024-02-27 2135
264 임종석과 자폐증 진보 4 김동렬 2024-02-28 2236
263 손자병법의 해악 김동렬 2024-02-28 2177
262 배신의 정치 응징의 정치 김동렬 2024-02-28 2228
261 문명과 야만 김동렬 2024-02-29 2082
260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905
259 사람이 답이다 1 김동렬 2024-03-01 2235
258 양면전쟁과 예방전쟁 김동렬 2024-03-02 2133
257 인간에 대한 환멸 김동렬 2024-03-02 3029
256 인간에 대한 환멸 2 김동렬 2024-03-04 2253
255 초월자 김동렬 2024-03-05 2000
254 동이족은 없다 김동렬 2024-03-05 2057
253 정의당의 몰락공식 김동렬 2024-03-06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