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27]](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27.gif "포인트:70489point (98%), 레벨:27/30"){kind=icon}
universe
김동렬
![[레벨:30]](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30.gif "포인트:117367point, 레벨:30/30"){kind=icon}
ahmoo
![[레벨:15]](https://gujoron.com/xe/modules/point/icons/default/15.gif "포인트:21769point (54%), 레벨:15/30"){kind=icon}
떡갈나무
햇볕이 부서지는
푸른 들판에
나무 한 그루 있다면
나의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그리로 향하게 될거야.
그리고는
너를 만날거야.
네 곁에서 나도 너처럼
나무가 될거야.
그리고 오래도록
이야기 하겠지.
그러면서 서로는
조금씩 닮아가겠지.
세월이 흐르고 흘러
더 많은 나무들이 모여들겠지.
숲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처음 이곳에 온 두 그루 나무에 대해
이야기 하겠지.
-'명상록' 중에서
떡갈나무
두 나무 이야기를 듣다가 하루가 다 지났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이야기를 듣다가 5월이 다 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