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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발전할수록 망한다.
불쾌한 골짜기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본식으로 눈을 크게 그리거나
디즈니 식으로 동작을 과장하여 해결했는데 기술이 발달할수록
리얼리즘을 강조하다가 인간과 어설프게 닮아서 망한다.
마징가제트 - 로봇이나 인형이 사람과 닮지 않으면 귀엽다.
번개아톰 - 사람과 닮으면 호감도가 증가한다.
실패한 애니메이션 - 사람과 흡사하면 호감도가 급격하게 추락한다.
만화도 마찬가지다.
명량만화는 유쾌하다.
그러나 이현세 만화는 불쾌하다.
명량만화 - 사람과 전혀 닮지 않아 유쾌하다.
허영만 만화 - 사람과 아주 닮아서 유쾌하다.
이현세 만화, 기안84만화 - 사람과 어설프게 닮아서 불쾌하다.
불쾌한 골짜기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 - 기술이 발전한 3D 애니메이션
불쾌한 골짜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 일본 애니 : 눈을 크게 그린다.
- 디즈니 : 표정과 동작을 과장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망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림실력이 향상될수록 관객들이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림실력이 모자랄 경우 - 디즈니처럼 동작을 과장한다.
그림실력이 향상된 경우 - 동작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더 기괴하다.
불쾌하다.
눈썹이 없어서 불쾌한 모나리자
서구인은 동양인의 표정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무표정한 동양인이라고 비하하며 혐오한다.
물론 한국인들도 특히 흑인들을 비하한다. 표정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쾌한 골짜기가 가장 심한 것은 해골이다.
혹은 시체나 병자다. 절름발이나 애꾸눈, 장님, 곰보, 언청이와 같은 각종 장애는 불쾌감을 유발한다.
모리교수는 인간보다 더 호감을 주는 또다른 골짜기가 있다고 주장하고
그 대상을 부처님 얼굴이라고 했는데 이는 불교신자의 편견이라고 반박되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일본 순정만화 캐릭터는 호감을 준다.
인간을 닮지 않았지만 인간보다 더 호감을 준다.
불쾌한 골짜기가 존재하는 이유
1) 인간은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건강상태를 파악하려는 본능이 있다.
2) 지렁이나 뱀처럼 눈이 보이지 않으면 인간은 무서워 한다. 눈을 보고 상대의 표정을 읽기 때문이다.
3) 구더기 3천마리처럼 형태가 복잡하면 상대가 파악되지 않으므로 징그럽다.
4) 인간과 닮지 않은 경우 인간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때문에 귀엽다.
5) 호랑이는 눈동자가 작아서 무섭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동물이 이빨을 드러내면 공격신호이므로 무섭다.
6) 눈을 크게 그리면 무섭지 않다.
7) 인간과 닮으면 표정이 적대적이거나 장애를 가진 것처럼 느껴져서 무섭다.
8) 단순하면 통제되므로 무섭지 않고 복잡하면 통제할 수 없으므로 무섭다.
결론.. 인간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본능이 있다.
개가 오줌냄새를 맡는 이유는 상대방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인간도 상대의 건강상태와 감정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감정을 읽지 못하거나
그 감정이 나쁜 감정이거나 상대가 건강하지 않을 때 두려움을 느끼도록 되어 있다.
어린이는 유연하게 받아들이므로 불쾌감을 덜 느낀다.
서양인이 보기에 동양인은 죄다 불쾌한 골짜기에 살고 있다.
기안84 만화는 불쾌하다.
양영순 만화는 유쾌하다.
인간은 대상을 분류하려고 하는데, 불쾌한 골짜기 구간에 있는 캐릭터는 분류가 쉽지 않아서 불쾌하다고 느끼는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