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각 체 계 세상은 선線이다. 그리고 그 선線의 연결이다. 연결된 선은 계系다. 세상은 계系로 이루어져 있다. 계系는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한다. 즉 에너지 방향을 바꾼다. 방향전환은 체體와 각角을 거쳐 선으로 나타나며 점點에서 멈춘다. 계는 系는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고 체體는 반작용의 시작점을 결정하며 각角은 반작용의 방향을 결정하고 선線은 반작용을 실행하며 점點은 멈춘다.
선은 움직임이다. 움직임이 충돌하면 각角이다. 각이 충돌하면 체體다. 곧 입체다. 입체가 충돌하면 계系가 만들어진다. 반대로 선이 멈추면 점點이다. 점點, 선線, 각角, 체體, 계系라 하겠다. 수학의 귀납적 차원개념과 용어가 겹쳐서 않다. 구조론은 연역적 접근이다. 에너지 중심의 사유다. 다른 것이다. 수학의 차원은 그냥 좌표에 축을 세 개 그린 것이다. 세 개의 좌표축은 하나의 꼭지점을 공유하고 있다. 즉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구조론은 그러한 연결됨 곧 계系를 다룬다. 세상은 동動이다. 동은 변화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정지해 있다면 반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간은 팽창하고 시간은 흐르고 중력은 작용한다. 흐름 속에서 흐르지 않는 것은 이탈한다. 그것은 무無다. 흐름과 함께 하는 것이 존재다. 즉 계系를 이루고 연결되어 있어야 존재인 것이다. 생물이라면 이탈할 수 없다. 눈, 코, 입, 귀, 중에 하나라도 몸에서 이탈할 수 없다. 토끼는 가끔 간을 빼놓고 용궁으로 여행다닌다는 설이 있지만 신뢰할 수 없다. 생물은 한 마리 두 마리 하고 셀 수 있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문명도 사회의 형태로 연결되어 계를 이루었다. 그러한 연결체가 하나의 의사결정단위를 이루는 것이다. 연결된다는 것은 겹친다는 것이며 공유된다는 의미다. 중첩되어 있다. 입체는 연결의 꼭지점 곧 좌표의 축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다. 계는 내부에 무게중심 형태로 감추어져 있다. 반드시 그것이 있다. 여기에 더 추가될 수는 없다. 추가되면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 즉 계가 깨진다. 세상을 0과 1로 모두 나타낼 수 있다면 0은 점이고 1은 선이다. 우주는 그저 선이다. 선은 움직임을 나타낸다. 각, 체, 계는 그 선의 연결이다. 각과 체는 불완전한 연결이고 계는 완전한 연결이다. 체는 팔이 몸뚱이에 붙듯 빌붙어 있다. 선인장을 잘라서 화분에 꽂아놓으면 살아난다. 선인장은 여러 개의 체가 붙어있는 형태다. 체는 물리적으로 독립되어 있지만 에너지적으로 독립되어 있지 않다. 계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손가락은 독립적인 체를 이루지만 인간의 몸이라는 계에 붙어 있다. 체는 외력의 작용에 깨진다. 어떤 A와 B가 나란할 때 역시 나란한 C를 찾아낼 수 있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나란한 것은 대칭이다. 하나의 대칭에서 또다른 대칭을 복제한다. 그리고 망라된다. A와 B 사이에 관계가 있다. 구조론은 관계중심적 사유다. 어떤 것을 그것으로 규정하는 원인은 주변과의 관계에 달려있다. 관계는 대칭으로 만들어지고 대칭은 사건 속에서 성립하며 사건은 에너지의 방향성이 결정한다. 에너지의 방향성이야말로 모든 것의 궁극적 출발점이다.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의사결정이다. 주변과의 관계에 따라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어 사건의 진행이 결정되는 것이 구조론이다. 점 선 각 체 계는 나란함을 배제하고 남은 것이다. 두 점이 나란하지 않으면 선이고 두 선이 나란하지 않으면 각이며 두 각이 나란하지 않으면 체고 두 체가 나란하지 않으면 계다. 반대로 계를 깨뜨려 나란함을 얻으면 곧 대칭을 얻으면 체가 되고, 체를 깨뜨려 나란함을 얻으면 각이 된다. 각을 깨뜨려 나란함을 얻으면 선이고 선을 깨뜨려 나란함을 얻으면 점이다.우주는 에너지의 방향성 하나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우주는 나란함을 획득하는 방향 곧 대칭을 생성하는 방향으로 이행한다. 그 경우에만 에너지는 방향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란해지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다. 모두가 나란해지면 연결이 끊어져서 에너지는 멈추고 우주는 사멸한다. 나란하지 않고 겹쳐 있으면 계가 되고 그 계를 깨뜨려 나란한 체를 얻고 체를 깨뜨려 나란한 각을 얻고 각을 깨뜨려 나란한 선을 얻고 선을 깨뜨려 나란한 점을 얻는다. 점은 깨뜨릴 수 없으므로 사건은 거기서 종결된다. |